iM뱅크가 한국인 최초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지낸 김창준 이사장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기업의 북미 시장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양 기관은 단순 금융 지원을 넘어 미국 현지 정치·경제 시스템 교육과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포함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지역적 한계를 넘어 글로벌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iM뱅크가 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시장 진출의 높은 문턱을 넘기 위해 미국 정계와 소통하는 전문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금융 지원이라는 전통적 역할을 넘어 현지 정치·경제 시스템에 대한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실질적인 시장 안착을 돕겠다는 취지다. 이번 협력은 지역 경제의 자생력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생존 전략을 민관 협력 차원에서 제시하는 데 목적을 둔다.
협약의 핵심 파트너인 김창준한미연구원은 한국인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의원을 3선 지낸 김창준 전 의원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 단체는 그간 국내 기업인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미국의 복잡한 정치적 의사결정 구조와 행정 시스템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수행해 왔다. 한미 양국 간 민간 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쌓아온 유무형의 자산이 이번 iM뱅크와의 협약 전반을 관통하는 핵심 근간이 되었다.
양 기관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견고한 현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협의했다. 미국 현지의 생생한 시장 정보 공유는 물론이고 기업 활동에 필수적인 금융서비스 연계 협력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현지 규제 대응이나 관세 정책 등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실질적인 조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협력의 범위는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학술 및 문화적 교류로까지 확장되어 추진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의 경제와 금융,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와 포럼을 공동 기획하여 민간 차원의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정기적인 세미나 개최를 통해 최신 경제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지역 기업들이 급변하는 국제 정세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전날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창준 이사장과 미국 전직 연방 하원의원 방한단이 대거 참석하여 이번 협력의 무게감을 더했다. 이 자리에서 iM뱅크는 김 이사장을 자사의 명예대사로 위촉하고 감사패와 명예 명함을 전달하며 예우를 갖췄다. 전직 미 의원들의 대거 참석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국내용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대미 정계 네트워크 구축의 시작임을 대내외에 시사한다.
김창준 이사장은 금융 지원이 기업 활동의 필수적인 자양분임을 강조하며 iM뱅크의 전향적인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이사장은 "기업활동의 기본 자양분인 금융 지원이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iM뱅크의 도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이 해외 진출의 가장 큰 장벽임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향후 iM뱅크의 금융 조력이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암시한다.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리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강 행장은 "이번 협약이 지역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미국 시장 진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시중은행으로 전환한 iM뱅크가 지역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으로 금융 영토를 확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민간 차원의 업무협약이 실제 수출 실적이나 투자 유치라는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수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미국 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과 자국 우선주의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단순한 네트워크 구축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협약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업종에 맞춘 정교한 컨설팅과 지속적인 사후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지적한다.
향후 iM뱅크는 이번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 기업들의 북미 시장 안착을 지원하는 특화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금융 네트워크 확장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신규 고용 창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법치와 시장 질서에 기반한 민간 주도의 경제 외교가 우리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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