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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91개 공직 향한 여야 총력전…신용한·김영환, 연휴 마지막 날 세 대결 '정점'

김영 기자
충북 191개 공직 향한 여야 총력전…신용한·김영환, 연휴 마지막 날 세 대결 '정점'
©연합뉴스

 

충북 지역 191명의 공직자를 선출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연휴 마지막 날인 25일 총력전을 전개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후보와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각각 진천과 충주를 전략적 요충지로 삼아 지역 발전 공약을 제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이번 선거에는 총 349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충북도지사와 기초단체장 등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전이 연휴 끝자락에 접어들며 가열되는 양상이다. 충북 전역에서 도지사 1명,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11명,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40명 등 총 191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지역의 향후 4년 경제 지도를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각 정당은 당력을 집중해 부동층 흡수와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거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는 옥천과 진천을 잇는 남부·중부권 벨트를 집중 공략하며 세 확산에 주력했다. 신 후보는 이시종 중앙당 상임선대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옥천 집중 유세를 펼치며 도정 연속성과 혁신 성장을 강조했다. 오후에는 진천 혁신도시와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해 유권자들과 직접 대면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으로 국가산업단지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는 진천 유세에서 "진천에 새로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삶의 질과 워라밸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부권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는 청주를 기점으로 옥천과 충주를 아우르는 광역 행보를 보이며 맞불을 놓았다. 김 후보는 이른 아침 청주체육관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옥천 육영수 생가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동행하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꾀했다. 이어 충주와 청주 청원구 상리사거리 등 북부와 거점 지역을 오가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충주를 중심으로 한 북부권 개발론을 전면에 내세워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충주는 충북 발전을 견인할 새로운 수레바퀴와도 같다"며 "청주의 발전축과 충주를 비롯한 북부권을 동시에 굴려서 충북을 발전시키겠다"고 역설했다. 이는 특정 지역 편중 개발에서 벗어나 도 전체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청주시장 선거 역시 여야 후보 간의 치열한 유세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민주당 이장섭 후보는 오창 지역을 중심으로 박선원, 송재봉 의원 등 현역 의원들과 함께 집중 유세를 펼치며 정권 견제론과 지역 밀착형 공약을 부각했다. 이 후보는 일일 선대위원장 시스템을 도입해 유권자와의 접점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재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범석 후보는 내수시장에서 자전거악단과 선거 운동을 펼치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후보는 오후 내내 율량동, 내덕동, 우암동, 개신성화 사거리 등 청주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현직 시장으로서의 안정감과 정책 연속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의 생활권과 밀접한 지역을 촘촘히 훑으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집중했다.

이번 충북 지역 선거의 전체 규모는 도지사와 교육감을 포함해 총 191개 의석에 달한다. 기초단체장 11명과 광역의원 38명, 기초의원 140명을 선출하는 대규모 선거로, 현재 349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지역 정계의 지형도가 근본적으로 재편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후보들이 제시하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나 지역 개발 공약이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이나 환경 영향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선심성 공약이 지자체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이 상존한다. 하지만 각 후보 캠프는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강력한 성장 동력 확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후보들 간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연휴 마지막 날의 세 대결 결과가 향후 본 투표까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과 도덕성을 면밀히 검토해 최종적인 선택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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