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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빚어낸 금융 콘텐츠의 진화, 미래에셋증권 '지금부터, 미래' 전격 공개

정휘 기자
AI 기술로 빚어낸 금융 콘텐츠의 진화, 미래에셋증권 '지금부터, 미래' 전격 공개
©연합뉴스

 

미래에셋증권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운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6 '지금부터, 미래'를 공개하며 디지털 콘텐츠 시장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다. 전 곡 OST 제작과 시각특수효과에 AI 기술을 도입하고 16개 국어 번역을 지원하는 등 금융권 콘텐츠로서 이례적인 기술적 완성도를 갖췄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 시즌6 '지금부터, 미래'를 전격 공개하며 본격적인 송출을 시작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기업 홍보 영상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제작 전반에 도입한 혁신적 시도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총 5부작으로 구성된 드라마는 매일 한 편씩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으며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작품은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청춘들이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자신만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공감형 성장 드라마다. 청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적인 고민과 그들이 지향하는 가치를 진정성 있게 그려내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둔다. 금융 투자에 대한 직접적인 권유보다는 삶의 태도와 미래 설계라는 본질적인 주제에 집중하여 시청자의 정서적 유대를 강화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드라마 OST 전 곡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제작하며 콘텐츠 산업의 변화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AI가 작곡과 편곡 과정에 깊이 관여하여 최신 음악 트렌드에 부합하는 높은 완성도를 확보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는 금융업계가 기술 혁신을 단순히 업무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문화 콘텐츠 영역까지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

영상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장면에는 AI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다.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정교한 시각 효과를 통해 기존 웹드라마에서 보기 힘들었던 고품질의 영상미를 구현해 냈다.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는 증권사의 정체성을 첨단 기술력을 통해 자연스럽게 증명하는 전략적 선택이다.

글로벌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총 16개 국어에 달하는 다국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며 해외 시장 공략도 병행한다. 한국 증권사가 제작한 콘텐츠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전 세계 청년 세대에게 전달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이는 K-금융 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목표로 하는 미래에셋증권의 중장기적인 포석으로 풀이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사의 콘텐츠 경쟁력은 이제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기술력과 스토리텔링의 결합에서 판가름 난다"며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번 시도는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가장 효율적인 시장 대응 전략이다"라고 분석했다. 시장 질서의 변화 속에서 기업들이 자체 플랫폼을 통한 미디어 영향력 확보에 주력하는 것은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기술의 과도한 사용이 인간적 감수성과 창의적 서사를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 기술적 완성도만큼이나 시청자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문학적 서사 구조가 단단하게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계적 중립성을 고려할 때 기술 만능주의에 빠지지 않고 인간과 기술의 조화를 이루는 균형 잡힌 접근이 지속적으로 요구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향후에도 디지털 기술과 감성 콘텐츠를 융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하며 소통 채널을 다각화할 전망이다.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를 핵심 창구로 활용해 투자자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디지털 금융 리더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드라마의 성패는 향후 금융권 콘텐츠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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