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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장애아동·발달장애 통합지원’ 본격화… 5,500명 생애주기 관리

이겨례 기자
울산시, 전국 최초 ‘장애아동·발달장애 통합지원’ 본격화… 5,500명 생애주기 관리
©연합뉴스

 

울산광역시가 장애아동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통합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복지 행정의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 영유아기부터 성인기까지 아우르는 이번 시스템은 기존의 분절된 지원 기능을 하나로 묶어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역 내 5,500여 명의 특수교육 대상자와 장애아동들이 이번 정책 개편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최근 출범한 ‘장애아동·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장애인의 전 생애를 책임지는 통합적 행정 모델을 제시하다. 이번 조치는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도입한 통합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울산에서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의가 크다. 시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공공 서비스의 전달 체계를 시장 질서에 부합하도록 효율적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인 지원 체계는 복지와 교육, 의료 기관이 각각 분리되어 운영됨에 따라 보호자들이 직접 여러 기관을 전전해야 하는 행정적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센터는 이러한 분절적 서비스 구조를 혁파하고 행정적 연계와 통합 제공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여 운영을 시작하다. 보호자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복지 행정이 지향해야 할 질적 도약을 의미하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지원 대상을 18세 미만 장애아동과 장애의심아동까지 전면 확대하고 가족 중심의 밀착 사례 관리를 도입한 점이다. 기존 발달장애인에 국한되었던 지원 범위를 대폭 넓혀 초기 발달 단계에서의 국가적 지원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부모 양육 지도와 가족 상담을 포함한 포괄적 지원 체계는 장애인 개인의 자립을 넘어 가구 전체의 경제적·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다.

장애 특성상 조기 발견과 개입은 향후 재활 성과를 결정짓는 결정적 요소인 이른바 ‘골든타임’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센터는 어린이집과 의료 기관 등 지역 사회 네트워크와 긴밀히 협력하여 장애의심 영유아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시스템을 가동하다. 초기 상담부터 개별화된 가족 지원 계획 수립, 가정 중심의 양육 지도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프로세스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는 효율적 대안이 되다.

울산시 관계자는 "장애아동과 그 가족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유도하고 필요한 자원을 적기에 연결하는 울산형 통합 지원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히다. 이는 단순한 복지 전달 체계의 변화를 넘어 지역 공동체 내에서 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법치와 복지의 조화로운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다. 시는 향후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행정 효율성 측면에서 볼 때 이번 통합 센터의 출범은 중복된 자원 배분을 막고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다. 각 기관에 흩어져 있던 데이터가 센터로 집중됨에 따라 수요자별 맞춤형 정책 수립이 가능해진 점도 긍정적인 대목이다.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는 장애인 복지 정책이 단순한 시혜적 차원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행정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다.

일각에서는 통합 센터 운영에 따른 행정 인력의 전문성 확보와 예산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다양한 요구를 가진 장애인 가족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관 통합을 넘어 실질적인 전문 인력 배치와 체계적인 예산 집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판적 시각은 정책의 안정적 정착과 서비스의 질적 유지를 위해 지자체가 반드시 검토해야 할 과제다.

울산시는 이번 통합 지원 체계 가동을 기점으로 지역 내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맞춤형으로 완전히 전환할 계획이다. 향후 센터의 운영 모델이 전국적인 확산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자체의 철저한 관리 감독과 성과 측정이 요구되다. 장애아동의 조기 개입 성공 사례가 축적될수록 장기적인 사회적 비용 절감과 복지 효율성 제고라는 정책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다.

지역 사회의 협력 또한 센터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로 꼽히다. 민간 의료 기관과 교육 기관이 센터의 통합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비로소 빈틈없는 복지망이 완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민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유인책을 마련하고 지역 사회 전체가 장애아동의 성장을 돕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다.

결국 이번 울산시의 선제적인 통합 지원 체계 구축은 공공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혁신적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법과 원칙에 기반한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 제공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 되다. 울산발 복지 혁신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대한민국 장애인 복지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기를 기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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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전국 최초 ‘장애아동·발달장애 통합지원’ 본격화… 5,500명 생애주기 관리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