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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규명 착수... 국토부 사고조사위 전격 구성

이겨례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참사 규명 착수... 국토부 사고조사위 전격 구성
©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27일 구성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저한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번 조사는 국가 기반 시설물에 대한 안전 관리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27일 공식 출범시킨다. 이번 위원회 구성은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대응을 통해 추가적인 피해를 막고 공공 시설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위원회는 구조 공학 전문가와 현장 조사 인력 등 관련 분야의 권위자들로 구성되어 사고 현장의 물리적 결함과 관리 부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본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위원회 구성에 앞서 지난 26일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김 장관은 사고 현장을 면밀히 살피며 붕괴의 직접적인 원인뿐만 아니라 인근 교통 통제 및 안전 조치 현황을 보고받았다. 현장에서 김 장관은 "사고의 원인을 한 치의 의혹 없이 철저히 조사하여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서울 도심의 핵심 교통 거점으로, 이번 붕괴 사고는 수도권 교통 흐름과 시민 안전에 중대한 위협을 가하고 있다. 사고 발생 이후 국토교통부는 즉각적인 현장 통제와 함께 추가 붕괴 가능성에 대비한 정밀 안전 진단을 병행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고조사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시설물의 설계, 시공, 유지 관리 등 전 과정에서의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사고조사위원회는 향후 수개월간 현장 감식과 설계 도면 검토, 관련자 진술 확보 등을 통해 사고의 직접적인 트리거를 찾아낼 방침이다. 특히 고가차도의 하중 지지 구조에 결함이 있었는지 아니면 최근의 환경 변화가 구조적 피로도를 높였는지가 핵심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라 시공사나 유지 관리 주체에 대한 법적 책임 추궁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목 구조 전문가들은 고가차도와 같은 노후 시설물의 경우 정기적인 점검뿐만 아니라 잠재적인 피로 파괴 가능성에 대한 고도화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기반 시설의 노후화는 단순한 유지 보수를 넘어선 국가 차원의 시스템 정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 등 관련 법령의 실효성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의 노후 고가차도 및 교량에 대한 전수 조사를 검토하며 안전 관리 기준의 대폭 강화를 시사했다. 이는 단순한 사고 수습을 넘어 도시 인프라 전반의 신뢰도를 회복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조사위원회의 독립성을 보장하여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것을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으려면 민간 전문가의 참여 비중을 높이고 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사 결과가 단순히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예산 투입과 인력 확충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비판적 시각이 존재한다. 이는 향후 정부가 발표할 재발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구 사항이다.

국토교통부는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한 뒤 관련자 처벌 및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는 향후 유사한 고가 구조물의 안전 점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시설물 안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동원하여 사고 수습과 원인 규명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교통 분산 대책과 복구 일정 수립도 위원회 활동과 병행하여 신속히 추진된다. 서울시는 국토교통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구간의 철거 또는 재시공 여부를 결정하여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구간의 통행 제한은 지속될 것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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