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 붕괴 사고 발생… 서울시 40시간 긴급 완전 철거 단행

이겨례 기자
서소문 고가차도 상판 붕괴 사고 발생… 서울시 40시간 긴급 완전 철거 단행
©연합뉴스

 

서울시가 상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에 대해 40시간 규모의 긴급 완전 철거 작업을 전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는 현장의 위험성을 고려하여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한 조건부 철거 재개를 승인하고 현장 통제를 강화하다. 사고 직후 서대문구 일대 교통이 전면 통제되면서 도심권 교통 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교량 철거 작업 중 상판 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0시간에 걸친 전면 철거 공사에 착수하다. 이번 결정은 붕괴된 상판이 인접 구조물에 가하는 하중을 분산하고 추가적인 낙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긴급 조치로 풀이되다. 시는 가용 가능한 모든 중장비와 인력을 투입하여 당초 계획된 철거 일정보다 앞당겨 구조물을 완전히 제거한다는 방침을 세우다.

고용노동부는 사고 현장의 정밀 점검을 거쳐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재개를 조건부로 승인하며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다. 노동부는 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2차 붕괴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작업 중 안전 관리자 배치와 실시간 구조물 변위 측정을 승인 조건으로 내걸다. 이는 건설 현장의 안전 무결성을 강조하는 현 정부의 법치 중심 기조와 궤를 같이하는 조치로 평가받다.

사고가 발생한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주변은 현재 경찰과 시 관계자들에 의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상판 일부가 하단 도로 방향으로 기울어지면서 인근 보행로와 차도의 진입이 전면 차단되었으며, 이로 인해 서대문과 시청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의 정체가 극심하다. 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시민들에게 해당 구간을 우회하여 통행할 것을 권고하며 버스 노선 조정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다.

긴급 철거 작업은 상판을 잘게 나누어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식과 유압 장비를 이용한 파쇄 방식이 병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40시간이라는 제한된 시간 내에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주야간 교대 근무 체제를 가동하며 현장 지휘소를 운영하다. 현장에 투입된 기술진은 구조물의 잔존 강도를 계산하여 철거 순서를 정밀하게 조정하며 작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다.

전문가들은 붕괴 사고가 발생한 구조물을 방치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고하며 조속한 철거의 필요성을 강조하다. 익명을 요구한 토목 구조 전문가는 "상판 붕괴로 인해 주탑과 교각에 불균형한 하중이 전달되고 있는 상태이므로, 40시간 내에 신속히 철거하는 것이 주변 지하 매설물과 인접 건물의 안전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제언하다.

이번 사고는 도심 내 노후 기반 시설의 관리 체계와 철거 공정의 안전성을 다시금 점검하는 계기가 되다. 서소문 고가차도는 과거 서울의 성장을 상징하는 구조물이었으나,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증가와 도시 미관 저해 등의 이유로 철거가 결정된 바 있다. 시장 질서와 효율성을 중시하는 시정 운영 방향에 따라 이번 철거는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추진되었으나 관리 소홀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되다.

사회적 비용 측면에서도 이번 사고와 긴급 철거는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되다. 물류 운송의 핵심 축인 서소문 일대의 통제로 인해 인근 상권의 영업 지연과 배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지역 경제의 일시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시는 철거 완료 후 도로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하다.

일각에서는 철거 공사 초기 단계에서 시행된 안전 진단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을 제기하다. 사고 발생 전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지 못한 관리 감독의 부실함이 결국 예산 낭비와 시민 불편을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비판은 향후 서울시 내 다른 고가차도 철거 및 정비 사업에서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번 40시간 긴급 철거가 완료되는 대로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철거 업체가 안전 수칙을 준수했는지 여부와 설계상의 결함이 있었는지를 면밀히 파토하여 책임 소재를 명확히 가릴 방침이다. 법과 원칙에 따른 엄정한 조치가 예고된 가운데, 시는 재발 방지를 위한 종합 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발표할 것으로 보이다.

사고 현장의 완전 수습과 교통 정상화는 철거 작업이 종료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민들은 공사 기간 동안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되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도시 기반 시설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 관리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을 약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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