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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시... 경기도 오전 8시 투표율 0.81% 기록

음영태 기자
제9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시... 경기도 오전 8시 투표율 0.81% 기록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전국 3,57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 내 602개 투표소에도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투표 개시 2시간 만인 오전 8시 기준 경기도의 사전투표율은 0.81%로 집계되어 전국 평균인 0.99%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은 출근 전이나 산책 시간을 활용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적임자 선출에 나섰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향방을 가늠할 사전투표가 29일 오전 6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경기도 내에 마련된 602개 사전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투표권을 행사하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으며 질서 정연한 분위기 속에서 투표가 진행 중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도의 투표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0.81%를 기록하며 다소 차분한 시작을 보였다.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개시 시각인 오전 6시 이전부터 유권자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주된 투표층은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되기 전 투표를 마치려는 직장인들이었으며 이들은 간편한 복장으로 투표소를 찾아 신속하게 권리를 행사했다. 투표소를 찾은 한 30대 직장인은 "본투표 날에는 별도의 일정이 있어 미리 투표하기 위해 아침 일찍 나왔다"며 "국민의 당연한 권리인 만큼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많은 이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소 내부와 인근에서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정보를 마지막까지 점검하는 유권자들의 신중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대기 줄에 선 일부 유권자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포털 사이트나 선거 공보물을 검색하며 후보자의 자질을 면밀히 검토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는 단순한 투표 참여를 넘어 지역 사회를 변화시킬 실질적인 정책 역량을 갖춘 인물을 뽑겠다는 유권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의왕시 고천동 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역시 다양한 연령대의 유권자들이 방문하며 활기를 띠었다.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가벼운 산책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고령층 유권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민주주의의 현장을 지켰다. 80대 박기서 씨는 "이른 아침에 투표소를 찾아야 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 같아 서둘러 나왔다"며 "우리 지역을 위해 진심으로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지 깊이 고민하고 한 표를 던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전투표제의 장점인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하다는 점을 활용한 관외 유권자들의 참여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업무 수행이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주소지가 아닌 타지에 머무는 유권자들이 인근 투표소를 찾아 행정적 효율성을 체감하는 모습이었다. 50대 직장인 최 모 씨는 "업무로 인해 타 지역에 나와 있는 상태라 출근 전 관외 투표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며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바로잡을 수 있는 후보가 당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평택시 송탄동 행정복지센터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시작 직후 20여 명의 유권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잠시 대기 행렬이 형성되기도 했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 입구나 손등에 찍힌 기표 도장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투표 참여를 인증하는 문화를 공유했다. 한 60대 유권자는 투표의 목적으로 경제 활성화를 꼽으며 "국가 경제는 물론 평택 지역의 발전을 실질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에게 투표권을 행사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투표율인 0.81%는 전국 사전투표율인 0.99%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는 경기도 내 광범위한 지역적 특성과 유권자 분포에 따른 초기 집중도 차이로 분석되나 본투표일의 혼잡을 피하려는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초기 투표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들어 유권자들의 관심도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전투표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의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본인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3,571개 사전투표소 어디에서나 투표가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유권자들은 본인의 거주지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센터 등에 마련된 투표소를 확인하여 투표권을 행사함으로써 지역 자치의 무결성을 확보하는 데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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