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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사전투표율 24.12% 기록… 호남권 압도적 투표 열기 속 격전지 희비 교차

음영태 기자
6·3 재보선 사전투표율 24.12% 기록… 호남권 압도적 투표 열기 속 격전지 희비 교차
©연합뉴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최종 24.1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전국 14개 선거구 유권자 226만 7,121명 중 54만 6,757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지역별로는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42.59%로 최고치를, 대구 달성이 17.56%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번 투표 결과는 호남권의 강한 참여 의지와 영남 및 수도권 일부 지역의 상대적 저조함으로 요약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양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최종 24.12%의 참여율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었으며, 총 14개 선거구에서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전체 투표자 수는 54만 6,757명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는 향후 본 투표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투표율 편차는 극명하게 엇갈리며 선거구별 정치적 역동성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선거구는 42.59%라는 압도적인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선거 열기를 보였다. 뒤를 이어 충남 공주·부여·청양이 30.16%를 기록했고, 전북 군산·김제·부안갑 역시 29.71%의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호남권의 강한 투표 의지를 뒷받침했다.

반면 대구 달성 선거구는 17.56%의 투표율에 그치며 전국 최저치를 기록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고치를 기록한 지역과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이는 수치로, 지역 내 정치적 관심도나 선거 구도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의 경우 본 투표일의 투표 독려 여부가 최종 당락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는 주요 격전지에서도 투표율의 명암은 뚜렷하게 갈렸다. 부산 북갑 선거구는 25.57%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평균인 24.12%를 상회하는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 이곳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그리고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어 유권자들의 결집력이 투표율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평택을 선거구는 다수의 정당 후보가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18.39%라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평택을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가 접전을 펼치고 있는 지역이다. 후보들 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에도 불구하고 사전투표율이 낮게 나타난 점은 본 투표 당일 수도권 부동층의 향방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

정치권 전문가들은 이번 사전투표 결과에 대해 지역별 조직력과 지지층의 결집 강도가 그대로 투영된 결과라고 평가한다. 한 정치 분석 전문가는 "사전투표율의 지역적 편차는 해당 지역의 선거 몰입도와 후보 간 경쟁 강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수치다"라며 "특히 호남권의 높은 투표율과 일부 격전지의 평균 상회 수치는 지지층의 위기감이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사전투표율만으로 전체 선거 결과를 예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되면서 단순한 분산 투표 효과일 뿐, 실제 최종 투표율의 비약적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특정 정당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투표율 수치 자체에 과도한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향후 본 투표까지 남은 기간 동안 각 정당과 후보들은 사전투표에서 나타난 지역별 민심을 바탕으로 막판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이 높았던 지역에서는 지지세 굳히기에 주력하는 한편, 투표율이 낮았던 수도권과 영남 지역에서는 부동층 포섭을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6월 3일 본 투표 당일의 최종 투표율이 이번 재보선의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 마지막 열쇠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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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재보선 사전투표율 24.12% 기록… 호남권 압도적 투표 열기 속 격전지 희비 교차 : 정치/사회 : 재경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