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뷰티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총상금 2,000만 원 규모의 ‘2026 서울뷰티위크-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창업 7년 이내 기업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서울시장상 수여와 함께 전문 투자심사역의 밀착 멘토링 등 실질적인 시장 진출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가 국내 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갖춘 신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피칭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뷰티 산업 활성화 정책인 ‘뷰티풀라이프 인 서울’(BLS)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경진대회를 넘어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는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이를 통해 화장품 제조뿐만 아니라 뷰티 디바이스, 뷰티테크, 플랫폼 등 전방위적인 산업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뷰티 산업은 단순 제조를 넘어 정보통신기술(ICT)과 결합한 뷰티테크로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장 흐름에 발맞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이라는 상징적인 장소에서 개최되어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잇는 가교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자격은 뷰티산업 분야에서 창업한 지 7년 이내인 스타트업 또는 혁신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전통적인 화장품 영역을 포함하여 뷰티 관련 기기,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서비스, 유통 플랫폼 등 뷰티와 결합 가능한 모든 산업 분야를 망라한다. 이는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어 다양한 형태의 기술 융합을 유도하고 산업 전반의 효율성을 제고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심사 과정은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엄격한 검증을 거쳐 최종 9개 팀이 서울뷰티위크 본선 무대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에는 전문 투자심사역(VC)과의 1대 1 멘토링 서비스가 제공되어 사업 모델의 완성도를 높일 기회가 주어진다. 단순한 순위 경쟁에서 벗어나 실제 투자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사와의 직접적인 네트워킹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차별점이다.
시상 규모는 대상 1팀에 1,000만 원, 최우수상 1팀에 500만 원, 우수상 3팀에 각 100만 원, 장려상 4팀에 각 5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특히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차지한 기업에는 서울시장상이 수여되어 공신력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공공 및 민간 부문의 판로 개척 시 강력한 브랜드 자산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들은 상금을 기술 개발 및 마케팅 비용으로 활용하여 초기 경영 안정화를 꾀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혁신 기업들이 국내외 투자사들에 매력적인 파트너로 각인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매칭에 집중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관 주도의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민간 자본과의 결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시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질서의 측면에서 볼 때 이러한 스타트업 발굴 정책은 대기업 중심의 뷰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전한 경쟁 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다. 기술력을 갖춘 중소 벤처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장기적으로 국가 경제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필수 과제다. 법치와 원칙에 기반한 공정한 심사 절차는 유망 기업들이 오직 실력만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며, 이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단기적인 피칭 대회가 실제 매출 증대나 장기적인 생존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후속 지원책이 더욱 정교해져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금 지원과 단기 멘토링만으로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에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규제 완화와 대외 홍보 지원 등 다각적인 사후 관리 방안을 검토하여 스타트업의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참가 신청은 이달 26일까지 서울뷰티위크 운영사무국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온라인 채널을 통한 서류 제출이 가능하다. 상세한 모집 요강과 심사 기준은 서울뷰티위크 공식 웹사이트 또는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뷰티 테크의 혁신을 꿈꾸는 기업가들에게 이번 대회는 자금 확보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이번 피칭대회를 시작으로 8월 25일 개최될 본행사까지 뷰티 산업 전반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K-뷰티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떠한 시너지 효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스타트업들이 이번 무대를 발판 삼아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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