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당 소속 후보자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시민 쇄신 의지를 표명하며 집단적인 지지 호소에 나섰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포함한 출마자 33명은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시민들을 향해 33번의 큰절을 올리며 투표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는 선거 막바지 부동층 포섭과 지지층 결집을 노린 보수 진영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소속 후보 33명은 대시민 쇄신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울산의 교통 요충지에서 대규모 집단 큰절 행사를 거행했다. 이번 행사는 선거일을 이틀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고 당의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려는 목적으로 기획되었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를 필두로 기초단체장, 시의원 후보, 지역구 국회의원 등 당의 핵심 인력들이 대거 참여하여 무게감을 더했다.
행사가 진행된 남구 공업탑로터리는 울산에서 유동 인구와 차량 통행량이 가장 많은 장소 중 하나로 꼽힌다. 오전 7시 30분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후보들은 로터리 내부 교통섬에 일렬로 정렬하여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했다. 이들은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차량 행렬을 향해 정중히 고개를 숙이며 지역 발전을 위한 기회를 달라고 읍소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참석 인원수인 33명에 맞춰 총 33번의 큰절을 올리는 방식을 택했다. 울산시당 측은 이러한 횟수가 후보 모두가 힘을 모아 울산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선거 운동을 넘어 과거의 정치적 과오를 씻어내고 새로운 울산을 만들겠다는 쇄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현장에서 직접 호소문을 낭독하며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행정 능력과 추진력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검증된 능력과 울산 심장을 다시 뛰게 할 추진력"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후보들이 오직 울산 발전만을 위해 4년을 일할 수 있도록 시민께서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 간절함을 드러냈다.
기초단체장 후보들과 시의원 후보들 역시 각자의 위치에서 시민들에게 허리를 숙이며 지역 밀착형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현장에는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도 함께 자리하여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력을 시사했다. 이들은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며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집단 큰절 방식이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전형적인 감성 호소형 정치 행태라는 비판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정책적인 차별화보다는 유권자의 동정심이나 시각적 자극에 의존하는 방식이 민주주의의 질적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 진영 내에서는 지지층을 결집하고 위기감을 공유하는 데 있어 여전히 유효한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울산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의 강세 지역이었으나 최근 선거 지형의 변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큰절 행사를 통해 흐트러진 민심을 다잡고 압도적인 승기를 굳히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특히 시장 선거의 승패가 전체 지방선거의 성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화력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6·3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각 후보 진영의 유세전은 더욱 과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전투표 이후 본 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부동층의 향배가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울산 시민들이 보여줄 투표 결과가 향후 4년간의 지역 행정과 정치 지형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후보들은 남은 기간 동안 현장 유세를 지속하며 시민들과의 접점을 최대한 넓혀갈 계획이다. 정책 홍보물 배포와 SNS를 통한 온라인 선거 운동도 병행하며 다각도로 표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울산시당은 선거 당일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투표 독려 활동에 매진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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