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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혁신으로 시민 체감도 극대화"... 고양시, 2026 상반기 적극 행정 경진대회 본선 돌입

윤근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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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발휘한 우수 공무원을 선발하는 '2026년 상반기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오는 15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각 부서에서 제출된 25건의 사례 중 전문가 심사를 통과한 9건의 핵심 과제를 대상으로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시는 국민심사 10%와 발표심사 90%를 합산하여 대상 1건을 포함한 총 6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할 계획이다.

고양시는 공직 사회 내 능동적인 업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를 마련했다. 적극 행정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거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 스스로 창의성을 발휘하여 업무를 처리하는 행태를 의미한다. 시는 이를 통해 관행적인 업무 처리 방식에서 탈피하여 문제 해결 중심의 유연하고 효율적인 행정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자체의 경쟁력이 결국 행정의 질적 수준에 달려 있다는 판단 아래 추진되는 핵심 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대회를 위해 고양시 각 부서에서는 지난 기간 동안 추진해 온 다양한 적극 행정 사례 25건을 제출하며 치열한 예선 경쟁을 벌였다. 예선 심사에는 행정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 내외부 심사단이 참여하여 사례의 적정성과 파급 효과를 면밀히 검토했다. 심사단은 법령의 유연한 해석을 통해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했거나 예산 절감 및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한 사례를 중심으로 본선 진출작 9건을 엄선했다. 엄격한 사전 검증을 거친 만큼 본선에 오른 사례들은 고양시 행정 혁신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평가받는다.

최종 우수사례 선정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양시는 사전 온라인 국민심사와 본선 발표심사를 병행하는 다각도 평가 방식을 도입했다. 전체 점수의 10% 비중을 차지하는 국민심사는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들이 직접 행정 서비스의 만족도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민주적 정당성을 부여한다. 나머지 90%를 차지하는 본선 발표심사는 각 사례의 구체적인 성과와 향후 확산 가능성을 전문가들이 심도 있게 분석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평가 구조는 행정의 전문성과 시민의 체감도를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고양시의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국민심사는 오는 2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정부 포털인 '소통 24' 누리집 내 국민심사 코너에서 실시된다. 투표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누리집에 접속하여 본선에 진출한 9건의 적극 행정 사례를 상세히 확인한 후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되는 과제에 투표하면 된다. 고양시는 더 많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시 공식 누리집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국민심사 참여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시민의 투표 결과는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향후 정책 수립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시는 대상 1건, 최우수상 2건, 우수상 3건 등 총 6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하여 시상한다. 선정된 우수 공무원에게는 인사상 인센티브와 포상금 등 실질적인 보상이 주어져 조직 내 적극적으로 일하는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게 된다. 고양시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정례적으로 경진대회를 개최함으로써 행정 혁신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를 넘어 공직자의 업무 태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려는 장기적인 조직 관리 전략의 산물이다.

행정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진대회가 공무원 조직의 경직성을 타파하고 성과 중심의 공직 문화를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기제라고 평가한다. 한 행정학 전문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생존 전략은 공무원들이 얼마나 능동적으로 시민의 요구에 응답하며 규제의 벽을 넘어서느냐에 달려 있다"며 "적극 행정에 대한 확실한 보상 체계는 공공 부문의 효율성을 민간 수준으로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고 분석했다. 공직자가 소신 있게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때 비로소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진대회가 단기적인 실적 위주의 행정이나 보여주기식 성과주의로 흐를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정량적인 수치와 화려한 발표 자료에 매몰되어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행정 과제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평가 지표를 설계할 때 단순한 성과를 넘어 해당 사례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균형 있게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온다. 고양시는 이러한 비판적 시각을 수용하여 심사 기준의 공정성과 변별력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고양시는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사례를 전 부서에 전파하여 행정 서비스의 표준 가이드라인으로 삼을 방침이다. 적극 행정은 단순한 친절 서비스를 넘어 법과 제도의 테두리 안에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려는 실천적 의지의 발현이다. 시는 앞으로도 규제 개혁과 제도 개선을 병행하여 공무원들이 감사에 대한 두려움 없이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시민 중심의 행정 혁신이 고양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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