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2028 대입 개편안 정조준한 용산구, 현직 진학 전문가 3인 초청 심층 심포지엄 개최

이겨례 기자
2028 대입 개편안 정조준한 용산구, 현직 진학 전문가 3인 초청 심층 심포지엄 개최
©연합뉴스

 

서울 용산구가 고교학점제 도입과 2022 개정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입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3회 용산진학 길라잡이'를 개최하고 2028학년도 대입 전략을 전격 공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용산아트홀에서 현직 교사들의 심층 발제와 60분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변화된 입시 지형에 대한 명확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구는 지역 내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용산구 진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 제도의 근본적인 변화를 앞두고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며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급변하는 입시 지형 속에서 지역 인재들이 정보 격차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심포지엄의 핵심 의제는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안착에 따른 대입 방향성 설정으로 요약된다. 교육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현직 고등학교 교사 3인이 연사로 나서며 각 분야별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입 전형의 골자를 정밀하게 분석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단순한 정보 청취를 넘어 전문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개별적인 입시 전략을 점검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민규 오산고 교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적용에 따른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고교학점제 도입으로 인해 선택 과목의 중요성이 극대화되면서 학생 개개인의 학업 역량을 어떻게 기록할 것인가가 대입의 성패를 가를 결정적 변수로 떠올랐다. 학생부 기록의 질적 변화는 향후 수시 전형에서 대학이 학생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BS 대표강사로 활동 중인 정제원 숭의여고 교사는 2028학년도 대입의 전반적인 특징과 학생부 위주 전형의 대응 전략을 상세히 설파한다. 개편된 입시 체제 하에서도 학생부 위주 전형은 여전히 상위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핵심적인 통로로 기능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정 교사는 변화된 교과 평가 방식과 내신 등급 체계에 맞춘 최적의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제시하며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예정이다.

박창욱 상문고 교사는 202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통합형 수능 체제와 수능 위주 정시 전형의 변화상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국어와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선택 과목 폐지는 수험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학습 전략 수립을 요구하는 교육계의 중대한 변화 중 하나다. 통합 수능 체제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대학이 검토 중인 수능 위주 전형의 세부 평가 요소 변화를 미리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용산구 거주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는 전용 플랫폼인 '용산진학패스'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진행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여 명으로 한정되어 있으며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1일 오후 4시까지로 규정되어 있다. 구청 측은 원활한 행사 운영과 심도 있는 질의응답을 위해 인원을 제한한 만큼 지역 주민들의 신속한 접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심포지엄이 사교육 시장의 무분별한 정보 범람 속에서 공신력 있는 입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평가한다. 정제원 교사는 "2028학년도 대입은 교육과정과 평가 방식이 동시에 변하는 거대한 변곡점인 만큼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한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전문가들의 분석은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공교육 중심의 입시 준비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선착순 인원 제한으로 인해 다수의 구민이 정보 접근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실효성 측면의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200명이라는 정원은 용산구 내 전체 수험생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물리적으로 부족한 수치라는 지적이 있으나 내실 있는 심포지엄 운영을 위한 행정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지자체는 향후 온라인 중계나 자료집 배포 등 추가적인 정보 공유 방안을 검토하여 정보 수혜의 형평성을 제고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용산구는 이번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지역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교육 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요구하며 용산구의 이번 행보는 지역 사회의 교육 복지를 실현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입시 정보의 제공은 지역 학생들의 진학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도시의 교육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8#대입#개편안#정조준한#용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