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권순기·김준식·송영기·오인태 후보가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부동층 흡수를 위한 온오프라인 총공세에 돌입했다. 각 후보는 전통시장과 도심 핵심 요충지를 누비며 지지세를 결집하는 한편,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차분한 기조를 유지하며 유권자의 최종 선택을 호소하고 있다.
경남 지역의 교육 행정을 책임질 수장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 후보 4인은 한 치의 양보 없는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권순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는 각각 차별화된 전략을 구사하며 경남 전역의 표심을 훑는 강행군을 소화 중이다. 이들은 투표 전날인 오늘,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을 이끌어내기 위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하여 지역별 맞춤형 유세를 전개하고 있다.
권순기 후보는 도내 주요 거점의 전통시장을 잇달아 방문하며 서민 경제의 중심지에서 바닥 민심을 훑는 현장 밀착형 행보를 보였다. 창원 홈플러스 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마친 권 후보는 밀양시장, 창녕 남지시장, 김해 외동시장을 거쳐 다시 창원의 소답·가음정시장으로 이어지는 광범위한 동선을 구축했다. 오후에는 창원 상남분수광장에서 대규모 피날레 유세를 열어 선거운동 기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마지막 세 결집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준식 후보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부 경남 공략과 더불어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는 이른바 ‘하이브리드’ 전략으로 지지층을 결집했다. 진주와 사천 지역의 주요 국도 일대에서 출근길 인사를 전개한 김 후보는 18개 시군 지역위원장과 최종 상황 점검 간담회를 갖고 투표 독려를 위한 조직력을 점검했다. 특히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한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병행하며 온라인상의 화력을 집중시키는 등 젊은 층과 소통하는 유세를 이어갔다.
송영기 후보는 창원과 김해 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촘촘한 그물망 유세를 펼치며 도심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었다. 김해 진영에서 시작해 진례와 창원중앙역, 봉곡·지귀시장을 거쳐 마산과 진해까지 훑는 릴레이 순회 유세는 도심과 외곽을 동시에 아우르는 강행군으로 평가받는다. 송 후보는 창원 성산구 한서병원 앞에서 마지막 총집중 유세를 열고 유권자들에게 경남 교육의 변화를 위한 지지를 호소하며 일정을 마무리한다.
오인태 후보는 진주와 창원이라는 경남의 양대 핵심 도시를 연결하는 이원화 유세를 통해 지역 간 균형 잡힌 지지세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진주 개양오거리와 광미사거리, 서부시장을 방문해 지지층을 다진 오 후보는 오후에 창원으로 이동하여 소답시장과 반송시장 등 주요 표밭을 공략했다. 명곡로터리 퇴근 인사와 먹자골목 집중 유세로 이어지는 오 후보의 일정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선점하여 마지막 인지도를 높이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운동의 마지막 날은 전날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에 대한 애도 분위기 속에 차분하고 정숙하게 진행되는 양상을 띠었다. 모든 후보는 희생자를 기리고 유가족의 슬픔을 나누기 위해 화려한 로고송이나 확성기를 활용한 요란한 선거전 대신 진심을 전달하는 조용한 유세 기조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교육감 후보로서 갖추어야 할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감을 유권자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경남 교육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대한 시점에서 후보들의 막판 진정성이 부동층의 마음을 움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교육감 선거가 도지사나 시장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아 깜깜이 선거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정당 공천이 없는 교육감 선거의 특성상 후보 개인의 정책 비전보다는 인지도 경쟁으로 치우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약 5퍼센트 내외의 비중으로 존재한다.
경남교육의 백년대계를 결정할 이번 선거는 후보들의 마지막 진정성이 유권자들의 투표권 행사로 연결될 때 비로소 그 결실을 보게 된다. 각 캠프는 투표 종료 시점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지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부동층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내일 실시되는 본 투표에서 경남 도민들이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지에 따라 향후 4년간의 지역 교육 정책 방향이 완전히 달라질 전망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