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충격' 백화점 천장 붕괴…사흘 만 재개, 안전 의문은?

고진아 기자

지난 2026년 05월 31일 천장 붕괴 사고로 사흘간 문을 닫았던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오는 2026년 06월 03일 영업을 재개하지만, 신속한 재개에도 불구하고 고객 안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사고는 지난 2026년 05월 31일 오후 3시 3분께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발생했다.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당시 매장에는 고객과 직원 등 약 150여 명이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들은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 발생 직후 백화점 측은 즉시 영업을 중단하고 사흘간 휴점에 들어갔다. 휴점 기간 동안 백화점은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대대적인 시설 안전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신속히 완료했다. 또한,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과 매장 운영 재개에 관한 긴밀한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충격' 백화점 천장 붕괴…사흘 만 재개, 안전 의문은?
[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오는 03일부터 전면 재개에 나선다. 다만 사고가 발생했던 지하 1층 천장 부분과 물이 흘러내려간 지하 2층 직원 식당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이 중지된다. 이를 제외한 모든 구간은 정상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매장 운영 재개를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롯데백화점은 전국 점포에 대한 추가 시설 안전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할 것이며, 「이번 사고로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이번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의 천장 붕괴 사고와 신속한 영업 재개는 대형 상업시설의 안전 관리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단순히 임시 복구 및 점검을 넘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계 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된다. 전국의 유사 시설들이 이번 사례를 교훈 삼아 선제적인 안전 점검에 나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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