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 붕괴 사고로 사흘간 문을 닫았던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오늘(3일) 영업을 재개했다.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마쳤음에도 일부 구역은 여전히 폐쇄된 채 문을 열어 고객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지난 5월 31일 오후 3시 3분께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천장 마감재 일부가 무너졌다. 당시 백화점 안에는 고객과 직원 약 150명이 있었으며, 이들은 천장 붕괴와 함께 쏟아지는 물을 피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직후 백화점 측은 영업을 전면 중단하고 사흘간 휴점했다. 이 기간 외부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시설 안전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했으며,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과도 긴밀히 협의를 마쳤다. 해운대구청은 백화점의 보수보강 및 안전 관리 조치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오늘부터 정상 영업에 돌입했지만, 사고가 발생한 지하 1층 붕괴 구역과 물이 흘러내려간 지하 2층 직원 식당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사용이 중지된다. 나머지 구역은 평소와 같이 운영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전국 점포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을 추가로 진행하여 더욱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신속한 영업 재개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롯데백화점이 약속한 전국 점포 안전 점검과 지속적인 시설 관리 노력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대형 상업 시설의 안전 관리에 대한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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