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최종 선정을 이달 말로 앞두고 한국 정부가 캐나다산 원유 도입을 약 3.3배 확대하는 등 전방위적 에너지·자원 협력 카드로 막판 총력 공세에 돌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를 겸하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팀 호지슨 캐나다 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면담 직후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서 강 비서실장은 양국 간 견고한 협력 의지를 피력하며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대한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의 캐나다산 원유 도입량은 2025년 488만 배럴에서 2026년 최대 1천600만 배럴로 약 3.3배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은 향후 2천만 배럴까지 원유 도입량 확대를 모색하며 캐나다의 3대 원유 수출국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액화천연가스(LNG) 분야에서는 연 70만t(1단계) 도입과 신규 Ksi Lisims 프로젝트에서 연 200만t 도입을 통해 총 연 340만t 규모의 LNG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우리 기업들이 총 90억3천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구매 의향을 밝혔으며, 특히 흑연 광산에 1억3천만 캐나다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지난 2026년 5월 8일 양국 정상 통화의 후속 조치로, 양국은 2026년 말까지 '핵심광물 공동비축 합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과 신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자연수소 공동연구 이행협정'을 체결하며 미래 에너지 협력의 기반을 다졌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의 이 같은 대규모 에너지·자원 협력 제안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수주에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협력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 한국의 에너지·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중장기적 의미를 가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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