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지난달 31일 지하 1층 식품관 천장 붕괴 사고로 사흘간 문을 닫았다가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을 마치고 오늘(3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고객과 직원 150여명이 긴급 대피했던 사고의 여파를 딛고, 백화점은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3분께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천장 마감재와 설비 일부가 무너져 내렸고, 순식간에 매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약 15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백화점은 당일부터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사고 직후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사흘간 휴점에 돌입하며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백화점은 이 기간 동안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안전 점검을 완료했으며, 사고가 발생한 구간의 복구 작업을 신속히 진행했다. 또한, 해운대구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매장 운영 재개 방안을 논의했다.
해운대구청은 백화점 측이 제출한 보수보강계획과 안전관리계획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보수보강 중인 지하 1층 사고 구간과 물이 흘러내려 피해를 본 지하 2층 직원 식당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 대해 사용 중지 해제를 승인받았다. 오늘부터 영업을 재개했지만, 사고가 발생했던 지하 1층 일부와 지하 2층 직원 식당은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계속 폐쇄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롯데백화점은 고객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전국 점포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보다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센텀시티점 사고가 개별 점포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롯데백화점 전사 차원의 안전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시사한다.
고객의 안전과 신뢰 회복을 위한 롯데백화점의 전사적 노력이 향후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단순한 복구를 넘어 안전 시스템 전반의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롯데백화점에 주어진 중요한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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