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와르르' 롯데 센텀, 사흘 만 재개...150명 대피의 교훈

고진아 기자

지난달 31일 천장 붕괴 사고로 사흘간 문을 닫았던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이 150여명의 고객과 직원이 긴급 대피했던 아찔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늘(3일) 영업을 재개한다.

2026년 05월 31일 오후 3시 3분경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냉각수 배관 누수로 추정되는 천장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현장에 있던 고객과 직원 약 150여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겪었다. 백화점 천장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는 충격적인 모습은 대형 시설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일깨웠다.

사고 발생 직후 롯데백화점 측은 즉각 영업을 중단하고 외부 전문기관과 함께 정밀 안전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진행했다. 백화점은 해운대구청과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받아 오늘부터 매장 운영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 다만 붕괴가 일어났던 지하 1층 일부 구역과 물이 흘러내려 피해를 입은 지하 2층 직원 식당은 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사용이 중지된다.

'와르르' 롯데 센텀, 사흘 만 재개...150명 대피의 교훈
[사진=연합뉴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이번 일로 염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고객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전국 점포에 대한 시설 안전 점검을 추가로 실시해 보다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국 점포를 대상으로 한 특별 안전 점검을 추가로 진행하여 유사 사고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번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천장 붕괴 사고는 대형 복합시설의 안전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각인시켰다. 롯데백화점이 약속한 전국 점포 추가 안전 점검이 실효성 있게 이행되어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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