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히맨' 40년 만의 부활…전설의 검, 6월 5일 우주를 가른다

고진아 기자

198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전설의 영웅 '히맨'이 오는 6월 5일, 스크린 속 우주 최강 전사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마텔의 인기 완구 '히맨'을 기반으로 한 실사 영화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가 전 세계 동시 개봉하며 올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영화는 평범한 청년 아담(니콜라스 갈리친 분)이 전설의 검을 손에 쥐고 우주 최강 전사 히맨으로 각성하며 시작된다. 그는 절대악 스켈레토(자레드 레토 분)로부터 우주의 운명을 지키기 위한 장대한 사투를 벌인다. 히맨의 용맹한 동료인 틸라(카밀라 멘데스 분)와 던컨(이드리스 엘바 분)의 활약 역시 기대를 모은다.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는 '범블비'를 연출한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을 맡은 니콜라스 갈리친은 이번 영화에서 격렬한 액션 연기에 도전하며 ''연기 인생을 통틀어 육체적으로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대부분의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진과 배우들 대부분이 '히맨' 원작의 오랜 팬이라는 점도 영화의 몰입감을 더한다.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은 ''캐릭터들과 거의 평생을 함께해 왔고 이 모든 것이 실제로 재현되는 것을 보는 건 깊은 감동이었다''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드리스 엘바 또한 ''내 유년 시절에는 누구나 히맨이 되고 싶어 했다''며 원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히맨' 40년 만의 부활…전설의 검, 6월 5일 우주를 가른다
[사진=연합뉴스]

영화는 원작의 상징적인 요소들을 충실히 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히맨의 트레이드마크인 갑옷과 금발 머리 등 캐릭터의 모습이 섬세하게 구현됐다. 특히 20여 개의 검 복제품이 제작되었으며, 행성 이터니아의 고대 문명적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웰스 대성당이 참고되는 등 영화적 스케일을 한껏 뽐낸다.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의 백미는 바로 1987년작 영화에서 히맨을 연기했던 배우 돌프 룬드그렌의 특별 출연이다. 그의 카메오 출연은 원작 팬들에게 '세계관 통합'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1980년대 마텔 완구를 시작으로 TV 애니메이션, 만화책, 영화, 넷플릭스 시리즈 등 다양한 콘텐츠로 사랑받아 온 '히맨'의 새로운 귀환은 원작 팬들에게는 깊은 향수를, 새로운 관객에게는 우주적 스케일의 SF 히어로물로서의 짜릿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마스터즈 오브 유니버스'가 올여름 극장가에 어떤 바람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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