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제9회 지방선거 오전 투표율 15.0% 기록, 2022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투표 열기 고조

김영 기자
제9회 지방선거 오전 투표율 15.0% 기록, 2022년 대비 3%포인트 상승하며 투표 열기 고조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5.0%를 기록하며 지난 2022년 지방선거 동시간대 대비 3.0%포인트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중 671만 3,316명이 투표를 마쳤으며, 이는 최종 투표율 60.2%를 나타냈던 2018년 지방선거와 유사한 흐름이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사전투표율이 오후 1시부터 합산될 경우 최종 투표율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전국 256개 구·시·군 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유권자들의 참여는 지난 제8회 지방선거보다 훨씬 적극적인 양상을 띠다.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671만 3,316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 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하다. 이는 4년 전인 2022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 투표율인 12.0%를 3.0%포인트 상회하는 수치로, 선거 초반부터 투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의 동시간대 투표율 15.7%와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으나, 당시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겼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 역시 기록적인 참여가 예상되다.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영남권의 강세와 호남권의 상대적 저조라는 뚜렷한 대비가 나타나다. 현재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인 지역은 대구로 18.9%에 달하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다. 뒤이어 강원이 17.7%, 경북이 17.6%, 경남이 17.0%를 기록하는 등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나 접전지로 분류되는 지역에서 유권자들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지다. 반면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10.3%에 그친 광주였으며 전북 11.9%, 전남 12.3%, 세종 12.9% 순으로 집계되어 지역별 참여 격차가 최대 8.6%포인트까지 벌어지다.

수도권 지역은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투표 흐름을 유지하다. 서울은 14.3%, 경기는 14.5%, 인천은 14.2%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투표율 상승을 뒷받침하다. 유권자들은 서울 광진구의 폐업한 피자가게나 대구 동구의 마을창고 등에 마련된 이색 투표소를 찾아 차분하게 투표권을 행사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볼 때 유권자들이 지역 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하다.

오후부터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면서 투표율 수치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되다.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의 투표율은 23.51%로 지방선거 기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다. 이 기록적인 사전투표 결과는 본투표 당일 오후 1시 발표되는 투표율 통계부터 합산되어 공식 발표되다. 사전투표율이 이미 20%를 훌쩍 넘긴 상황이라 본투표 참여 인원과 합쳐질 경우 최종 투표율이 지난 선거들을 압도할 가능성도 제기되다.

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들은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를 방문할 때 반드시 본인의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기표 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하다. 이번 선거는 지역구 의회의원 투표용지에 같은 정당 후보자가 여러 명 기재될 수 있으나, 유권자는 반드시 단 한 명의 후보자에게만 기표해야 유효표로 인정받다. 투표는 오늘 오후 6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신분 확인을 거친 후 지정된 기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면 되다. 선관위는 투표 종료 시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하며 실시간으로 투표 현황을 집계하여 발표할 방침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전 투표율의 상승이 전체 유권자 수의 실질적 증가보다는 투표 시간대의 분산 효과일 수 있다는 신중론을 제기하다. 사전투표 제도가 정착되면서 본투표 당일 오전 시간대에 투표를 마치는 '얼리 버드' 성향의 유권자가 늘어난 결과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사례를 볼 때 오전의 높은 열기가 오후까지 지속되지 않고 조기에 마감되는 경우도 존재했기에 최종 결과는 투표 마감 시점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장 질서와 법치주의의 원칙에 따라 유권자들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각 후보의 정책과 효율성을 꼼꼼히 따져 투표에 임해야 하다.

향후 투표율의 향방은 오후 시간대 수도권 젊은 층의 투표 참여 여부와 사전투표 합산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이번 지방선거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행정 효율성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내다보다.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당선인들은 향후 4년간 지역 사회의 발전을 책임지게 되다. 유권자들은 마지막까지 투표소 위치를 확인하고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여 민주적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동참해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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