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0.5% 벽'을 깬 일본은행이 불과 6개월 만인 오늘(3일),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으로 이달 중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며 일본 기준금리 1.0% 시대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오늘(3일) 이달 15~16일 열리는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0.75% 정도'인 일본의 기준금리는 인상 시 0.25%P 올라 '1.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물가 상승률 초과 위험이 최우선으로 꼽혔다. 우에다 총재는 이러한 상황이 「경기뿐만 아니라 시장과 금융 시스템에 큰 부하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며, 경제 안정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극심한 엔저 압박 역시 금리 인상 압력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엔화 가치는 한때 달러당 160엔에 도달하며 시장에 큰 부담을 안겼으며, 이는 일본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와 맞물려 금리 인상 없이는 해소되기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다.
일본은행은 불과 6개월 전인 2025년 12월 19일, 30년 만에 '0.5% 벽'을 깨고 기준금리를 '0.5% 정도'에서 '0.75% 정도'로 인상한 바 있다. 당시 인상으로 오랜 기간 이어진 초저금리 시대에 마침표를 찍었으나, 불과 반년 만에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 파장이 주목된다. 고에다 준코 심의위원 또한 지난달 21일 강연에서 정책금리 인상 필요성을 제기하며 현 상황의 심각성을 뒷받침했다.
차기 금융정책결정회의 직전까지 중동 정세의 변화가 일본은행의 최종 결정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행의 이번 결정은 일본 경제의 향방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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