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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 확실시… 81.40% 압도적 득표

음영태 기자
민주당 민형배,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 확실시… 81.40% 압도적 득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8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민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경쟁 후보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독주 체제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역 통합 이후 처음으로 선출되는 수장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민주당의 견고한 지역 지지 기반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선거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하며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민 후보는 이날 오후 10시 기준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81.4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를 독주하고 있다. 이는 2위인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와의 격차를 70%포인트 이상 벌린 수치로, 사실상 승세가 굳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경쟁 후보들의 득표율은 민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세에 밀려 모두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가 9.26%의 득표율로 2위에 올랐으며, 정의당 강은미 후보 4.04%, 진보당 이종욱 후보 3.65%, 무소속 김광만 후보 1.63% 순으로 집계됐다. 보수 정당과 제3지대 후보들이 통합 지자체의 첫 수장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였으나 민주당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개표율이 23.58%에 그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사 출구조사와 초반 개표 결과에서 나타난 격차는 뒤집기 불가능한 수준이다. 선거 전문가들은 개표 초반의 흐름이 전체 선거구의 민심을 반영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민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광주 서구 마륵동에 마련된 민 후보의 선거사무소는 출구조사 발표 직후부터 당선을 확신하는 지지자들의 환호와 만세 삼창이 이어지며 고무된 분위기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라는 직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의 행정 통합 이후 처음으로 선출되는 광역단체장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 이번 선거는 단순한 지역 자치단체장 선출을 넘어, 거대 통합 지자체의 행정 효율성을 제고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적임자를 찾는 과정이었다. 민 후보가 얻은 80% 이상의 득표율은 통합 지자체의 안정적인 출범과 강력한 행정 추진력을 뒷받침할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정치권의 한 분석가는 "민형배 후보의 압도적 득표는 초대 통합시장으로서의 행정적 권위와 지역 통합 과제를 수행하는 데 강력한 정당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다만 높은 지지율만큼 지역 내 산적한 경제 현안과 통합 과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해야 하는 무거운 숙제를 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는 민 후보가 향후 시정 운영에 있어 효율성과 법치주의 원칙을 바탕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민주당의 이번 승리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호남 지역에서의 영향력이 여전히 공고함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통합 지자체 출범이라는 거대한 행정 체제 개편 속에서도 지역민들은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민주당 체제의 연장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민 후보가 제시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과 통합 지자체의 미래 비전이 유권자들에게 유효하게 전달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을 비롯한 소수 정당들은 의미 있는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며 지역 내 정치적 다양성 확보라는 과제를 남기게 됐다. 이정현 후보가 보수 정당 후보로서 10%에 근접한 득표를 하며 분전했으나, 민주당의 일방적인 독주 체제를 견제하기에는 세력이 미미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의당과 진보당 역시 한 자릿수 득표율에 그치며 지역 정가에서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특정 정당의 압도적인 득표율이 지역 정치의 건강한 비판과 견제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80%가 넘는 지지율은 행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소수 의견이 행정 과정에서 소외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민 후보 당선인이 통합 시장으로서 반대 진영의 목소리를 어떻게 포용하고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할지가 향후 시정 운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의 1%대 득표율은 거대 정당 중심의 투표 성향이 이번 선거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유권자들이 통합 지자체의 초기 안착을 위해 조직력과 행정 경험을 갖춘 정당 후보에게 표를 몰아준 결과로 풀이된다. 이러한 투표 경향은 초대 통합 시장이 가질 강력한 권한과 책임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민형배 후보는 당선이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통합 지자체의 조속한 안정과 행정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광주와 전남이 하나로 합쳐진 만큼, 두 지역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중복 투자를 방지하는 등의 효율적인 예산 집행이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민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강조해 온 지역 경제 재도약과 자족 도시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에 즉각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남은 개표 과정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민 후보의 당선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개표가 완료되는 시점까지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민 후보는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으로서의 임기를 시작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대한민국의 지방 자치 구조 개편과 광역 행정 통합 모델의 성패를 가늠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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