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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제주지사 당선, '현장 밀착형 민생 행정'과 '제2공항 갈등 종식' 정면 돌파 선언

음영태 기자
위성곤 제주지사 당선, '현장 밀착형 민생 행정'과 '제2공항 갈등 종식' 정면 돌파 선언
©연합뉴스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민선 9기 제주도지사로 당선되며 민생 경제 회복과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갈등 해결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3선 도의원과 3선 국회의원을 거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중앙 정치 네트워크가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분석되며, 도민과의 직접 소통을 위한 '민생 핫라인'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위 당선인은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제주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위성곤 당선인은 선거 승리 확정 직후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민생 도지사'로서의 행보를 공식화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를 제주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달라는 도민의 엄중한 명령으로 규정하고, 거창한 구호보다는 일상 속 불편을 해소하는 실무형 행정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민선 9기 제주 도정은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협하는 미시적인 문제부터 거시적인 경제 활성화 대책까지 포괄하는 현장 중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의 승리 배경에는 위 당선인이 보유한 독보적인 지역 현장 이해도와 중앙 정치권에서의 협상력이 핵심적으로 작용했다. 3선 도의원으로서 풀뿌리 정치를 경험하고 3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쌓아온 국정 운영 역량은 복잡한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는 신뢰를 도민들에게 심어주었다. 유권자들은 후보자가 제시한 제주의 미래 화두가 단순한 공약에 그치지 않고 중앙 정부와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민선 9기 제주 도정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위축된 민생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장기화된 사회적 갈등을 매듭짓는 일이다. 특히 제주 사회의 최대 현안인 제2공항 건설을 둘러싼 찬반 갈등은 도정 운영의 성패를 가를 중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위 당선인은 제2공항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산적한 여러 갈등 요소를 해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법치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조정자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산업 구조의 고도화 역시 주요 정책 추진 동력으로 설정되었다. 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데이터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동력을 육성하여 제주를 첨단 기술의 전략적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단순히 산업 유치에 그치지 않고 제주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전문성을 쌓고 도전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정 시스템의 혁신을 위해 도지사와 도민이 직접 연결되는 '민생 핫라인'이 상시 운영 체제로 가동된다.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생활 속 불편을 제기했을 때 도민이 변화를 즉각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속도감 있는 현장 행정이 핵심이다. 가로등 고장이나 보도블록 파손, 방치된 쓰레기 문제 등 민생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 도지사가 직접 책임을 지고 해결하는 구조를 확립함으로써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위성곤 당선인은 인터뷰를 통해 "도민 위에 군림하는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의 도구가 되어 낮은 자세로 부지런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는 믿음으로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하겠다"며 실무형 리더십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발언은 과거의 권위주의적 행정 관행에서 벗어나 철저히 도민의 편익을 우선시하는 효율적 통치 모델을 지향하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드러난 지역 내 여론 분열을 수습하고 실질적인 통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국책 사업인 제2공항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여전히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정책 결정의 효율성만큼이나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관건이다. 갈등 해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도정의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는 고도의 정치적 역량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결국 민선 9기 제주 도정의 향방은 민생 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미래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잡느냐에 달려 있다. 위 당선인이 약속한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이 실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때 비로소 제주의 새로운 길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위대한 제주도민과 함께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당선인의 약속이 향후 4년간 어떤 성과물로 나타날지 지역 사회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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