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산 무안군수 55.89% 득표로 3선 고지 점령, 행정 연속성 통한 지역 안정론 선택

음영태 기자
김산 무안군수 55.89% 득표로 3선 고지 점령, 행정 연속성 통한 지역 안정론 선택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산 후보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5.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남 무안군수 3선 연임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무소속 정영덕 후보를 11.79%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민선 9기 군정 운영의 지휘봉을 다시 잡게 되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실험적인 변화보다는 검증된 행정 전문가의 안정적 리더십을 선택한 무안군민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김산 무안군수 후보가 치열한 접전 끝에 3선 연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지역 정가의 중심에 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식 집계에 따르면 개표율 99.95% 상황에서 김 후보는 55.89%의 지지를 얻어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는 경쟁자인 무소속 정영덕 후보가 기록한 44.10%를 상회하는 수치로, 지역 내 민주당 지지 기반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이번 승리를 통해 김 당선인은 민선 7기와 8기에 이어 9기까지 무안 행정을 책임지는 강력한 동력을 확보하게 되었다.

선거 초반부터 형성된 양강 구도는 개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유지했으나 조직력과 행정 경험에서 앞선 김 후보의 승리로 귀결되었다. 무안군 지방선거 개표 결과 분석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읍면별 고른 지지를 얻으며 안정적인 득표력을 과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정영덕 후보의 추격세가 거셌으나 현직 군수로서 쌓아온 행정적 성과와 집권 여당의 프리미엄이 결합하며 승기를 굳혔다. 개표 막바지에 이르러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김 당선인의 승리는 사실상 일찌감치 예견된 수순을 밟았다.

김산 당선인의 이력은 지역 밀착형 정치인의 표본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선거의 핵심적인 신뢰 자산으로 작용했다. 그는 목포 문태고등학교를 거쳐 목포대학교 지역개발학과를 졸업하며 일찍이 지역 행정의 이론적 토대를 닦았다. 이후 제5대와 6대 무안군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의장직까지 역임하며 기초 의정 활동의 전문성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러한 풍부한 의정 경험은 민선 7기와 8기 군수 재임 시절 효율적인 군정 운영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역 정가에서는 김 당선인의 3선 성공이 갖는 정치적 무게감에 주목하며 향후 무안군의 행정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선 9기 지방자치 시대의 개막과 함께 김 당선인은 그간 추진해온 주요 사업들의 연속성을 확보하게 되었다. 특히 지역개발학 전문가로서의 식견을 바탕으로 무안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법치와 시장 질서를 중시하는 보수적 행정 가치와 궤를 같이하며 군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식 통계가 보여주듯 이번 선거는 지역 내 주요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단호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기도 하다. 김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사수라는 강력한 공약을 내걸며 지역 이익 수호의 적임자임을 강조해 왔다. 이는 단순한 행정 구역 통합 논의를 넘어 무안군이 가진 전략적 가치를 보존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군민들은 이러한 강단 있는 행정 기조에 힘을 실어줌으로써 지역의 자존심과 실익을 동시에 선택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김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소감을 통해 군민의 입장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중단 없는 무안 발전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주청사 사수 등 당면한 핵심 현안들을 철저히 군민의 입장에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4년의 군정 운영이 철저하게 실용주의적 관점과 군민 편익 중심으로 흐를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김 당선인의 행정 철학이 지역 내 갈등을 봉합하고 통합된 무안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무소속 정영덕 후보가 4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선전한 대목은 김 당선인이 향후 풀어야 할 정치적 과제로 남았다. 무소속 후보에 투표한 44.10%의 민심은 기존 행정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변화를 열망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음을 방증한다. 3선 연임에 따른 행정의 경직성을 경계하고 새로운 혁신을 요구하는 지역 사회의 요구를 수용하는 포용적 리더십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김 당선인은 이러한 반대 여론을 경청하며 군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한층 높여야 하는 책무를 안게 되었다.

향후 전남 지역 정치 지형 변화와 맞물려 김 당선인의 행보에는 더욱 큰 책임감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무안군은 전남도청 소재지로서의 상징성과 더불어 통합특별시 논의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어 행정적 판단 하나하나가 전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김 당선인은 3선 군수로서의 노련함을 바탕으로 중앙 정부 및 광역 지자체와의 협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 무안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법과 원칙에 기반한 안정적 행정을 구현하는 것이 민선 9기의 핵심 과제다.

결론적으로 이번 무안군수 선거는 검증된 리더십에 대한 신뢰와 지역 발전의 연속성을 바라는 민심의 합작품이다. 김 당선인은 이제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을 치유하고 무안의 재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3선이라는 명예로운 고지에 오른 만큼 개인의 정치적 성취를 넘어 무안군민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헌신이 필요한 때다. 앞으로의 4년은 무안군이 전남의 핵심 거점 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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