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 확실시, 지역 핵심 국책사업 추진 동력 확보

음영태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 확실시, 지역 핵심 국책사업 추진 동력 확보
©연합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지역 내 주요 국책사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경쟁 후보와 격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으며,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갈망하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당선이 확정됨에 따라 박 후보가 선거 기간 중 중앙당에 건의한 대규모 인프라 확충 사업들이 본격적인 실행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박수현 후보는 개표율이 80퍼센트를 넘어선 시점에서 당선 안정권에 진입하며 충남도정의 새로운 수장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와 방송사 예측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천안과 아산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 지었다. 이번 선거 결과는 단순한 정권 심판론을 넘어 지역 실익을 중시하는 유권자들의 전략적 선택이 작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당선이 확실시되는 시점부터 박 후보 캠프는 도정 인수위원회 구성을 위한 실무 검토에 착수하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선거의 승부처가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 제시와 중앙당의 강력한 지원 약속에 있었다고 분석한다.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었던 지난 1일, 충남 천안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만나 지역 핵심 현안 국책사업 지원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건의서에는 충남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대규모 교통망 확충과 첨단 산업 단지 조성 등 도민들의 숙원 사업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중앙당 차원의 전폭적인 예산 지원과 입법 협조를 약속하며 박 후보의 정책적 무게감을 실어주었다.

민주당 지도부의 이러한 전폭적인 지원은 박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 결정적인 촉매제 역할을 수행했다. 중앙선대위 회의가 박 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개최된 것은 충남 지역을 이번 지방선거의 핵심 승부처로 삼겠다는 당의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었다. 정청래 위원장은 "박 후보가 제안한 국책사업들은 충남의 발전을 넘어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당정이 일체가 되어 사업을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중앙 정치권과의 긴밀한 소통 능력은 행정 경험을 갖춘 박 후보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되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경제 전문가들은 박 후보의 당선으로 인해 그간 지지부진했던 지역 내 대형 프로젝트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국책사업 지원 건의서에 담긴 기반 시설 확충 사업들은 민간 투자를 유도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지방 정부와 중앙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도지사의 등장은 기업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요소"라고 평가했다. 도민들은 박 후보가 약속한 경제 성장 공약들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치학계 전문가인 이 모 교수는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 "박수현 후보의 행정 전문성과 야당의 조직력이 결합하여 만들어낸 성과"라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중앙당 지도부가 선거 막판까지 충남에 화력을 집중하며 국책사업 지원이라는 실질적인 카드를 제시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당선 이후에는 공약 이행을 위한 재원 확보와 중앙 정부와의 협상력이 도정 성패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문가들은 박 당선인이 보여준 정책적 선명성이 향후 도정 운영의 강력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국책사업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국가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들이 계획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치밀한 우선순위 설정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중앙 정부와의 정기적인 예산 협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치적 마찰이나 행정적 절차의 지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요소다.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측에서는 공약 남발에 따른 재정 건전성 악화를 우려하며 구체적인 재원 조달 방안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박 당선인은 당선 확정 직후 실무 중심의 도정 인수위원회를 구성하여 본격적인 업무 인수인계에 나설 계획이다. 건의서에 명시된 핵심 사업들을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분류하여 체계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중앙당과의 정책 협의 채널을 상설화하여 국회 차원의 예산 확보 전략을 조기에 확정 짓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충남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한 박 당선인의 행보에 도민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지역 정가는 그의 초기 도정 운영 방향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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