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3천명 모인 대전현충원…충청, 호국영령 뜻 계승 다짐

고진아 기자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대전 국립대전현충원에 3천여 명이 모인 것을 비롯해 세종, 충남 등 충청권 주요 도시에서 수많은 시민과 관계자들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깊은 추모와 감사 의지를 표명했다.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대전 추념식은 국립대전현충원 현충문 앞 광장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 유득원 행정부시장과 오재덕 대전지방보훈청장 등 국가유공자 및 보훈단체 관계자 3천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을 올리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을 기렸다. 이어 헌화·분향,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애절한 추모 공연, 그리고 추념사 순으로 진행되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충남에서는 홍성군 충남보훈공원 충혼탑 광장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김지철 교육감, 보훈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이 열렸다. 김태흠 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 모두가 당연하고 평범하게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많은 분의 피와 땀의 결실」이라고 강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헌신이 현재의 토대가 되었음을 역설했다.

3천명 모인 대전현충원…충청, 호국영령 뜻 계승 다짐
[사진=연합뉴스]

세종시 조치원읍 충령탑에서도 추념식이 거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혀, 단순한 추모를 넘어 미래를 위한 실천적 다짐을 보여주었다.

이날 대전, 세종, 충남 세 지역에서 열린 현충일 추념식은 공통적으로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계승하며 국가유공자 및 보훈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 지역 추념식은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현재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의 토대가 어디서 왔는지 되새기고,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며 미래 세대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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