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의 두 번째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민간 전문가 중심의 국정 운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네이버 최초의 여성 CEO로서 매출 6조 원 시대를 연 한 후보자는 중기부 장관 재임 시절 6만 3,000여 명이 몰린 창업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이번 인사는 벤처 4대 강국 도약과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투자 시장 진입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는 민간 기업의 혁신 DNA를 정부 조직에 이식하여 실무형 행정을 구현한 정보기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 후보자를 지명하며 기업인 출신의 유연한 사고와 중기부 장관으로서 쌓은 공직 경험의 조화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지명은 규제 혁파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2기 내각 구상을 명확히 보여준다.
한 후보자의 경력은 한국 IT 산업의 성장 궤적과 궤를 같이하며 검색 포털과 서비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숙명여대 영문과 졸업 후 컴퓨터 전문지 기자를 거쳐 1997년 엠파스 창립 멤버로 합류하며 본격적인 IT 전문가의 길을 걸었다. 당시 국내 최초로 타사 자료까지 검색할 수 있는 열린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의 판도를 바꾼 주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네이버의 전신인 NHN으로 자리를 옮긴 이후에는 서비스 총괄 부사장 등 요직을 거치며 네이버 성장의 핵심 기틀을 마련했다. 2017년 여성 최초로 네이버 대표이사에 선임된 그는 커머스와 결제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재편하며 경영 능력을 과시했다. 재임 기간 중 네이버의 연 매출은 4조 원 수준에서 2020년 6조 5,000억 원 규모로 급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포천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리더 50인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성과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증명한다. 민간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발탁된 그는 부처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다. 기존의 보호 중심 정책에서 탈피하여 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장관 재임 시절 추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전 국민의 창업 의지를 고취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6만 3,0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정부 공모사업 중 가장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대전과 대구 등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창업 도시를 육성하고 투자와 판로까지 연계하는 전 주기 지원 체계는 한 후보자의 대표적인 정책 성과다.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을 통해서는 인공지능과 딥테크 스타트업 1만 개 육성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수립했다. 유니콘과 데카콘 기업 50개 창출을 목표로 연 4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이러한 목표 지향적 행정은 민간의 효율성을 공공 부문에 도입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행정 프로세스의 디지털 전환과 규제 완화 역시 한 후보자가 주도한 핵심 혁신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중소기업 지원 신청 서류를 50% 이상 감축하는 파격적인 행정 개혁을 단행하며 고질적인 관료주의를 타파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기술평가 체계를 도입하고 통합지원 플랫폼을 구축하여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했다.
공정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기술탈취 근절에도 한 후보자는 강력한 법치주의 원칙을 적용하여 대응했다. 범정부 중소기업 기술탈취 신문고를 출범시켜 경찰청과 공정위 등 유관 기관과의 원스톱 수사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혁신 성과를 보호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시장 질서 확정의 일환이었다.
조직 내부에서는 직급에 얽매이지 않는 수평적 소통 문화를 정착시키며 공무원 조직의 경직성을 완화했다는 호평이 나온다. 실무 사무관의 이메일에도 직접 답장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등 소통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했다. 모든 정책 관련 통계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은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일각에서는 IT와 경제 분야에 특화된 경력이 외교나 국방 등 국정 전반의 복합적인 현안을 다루는 데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거대 야당과의 협치나 복잡한 사회적 갈등 조정 과정에서 정치적 경험 부족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는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 후보자가 증명해야 할 주요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 내부 관계자는 한 후보자에 대해 "민간 출신임에도 정책 이해도가 매우 높으며 현장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추진력이 탁월하다"고 평가했다. 한 후보자가 기업인으로서 보여준 성과와 장관으로서 증명한 행정 능력이 국정 전반에 어떤 시너지를 낼지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정식 취임할 예정이며 향후 이재명 정부 2기 내각의 경제 사령탑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기술 혁신과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한 후보자의 행보가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규제 혁파와 벤처 투자 활성화를 골자로 한 그의 정책 기조는 앞으로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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