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파주 자원순환 공장 새벽 불길…인명피해無, 연기 비상

고진아 기자

오늘(8일) 새벽 1시 10분께 경기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의 한 자원순환 공장 폐목재 적치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폐목재가 타면서 엄청난 양의 검은 연기가 발생해 파주시가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 안전 문자를 발송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26년 6월 8일 오전 1시 10분경, 한밤중 깊은 잠에 빠져 있던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일대가 붉은 화염과 자욱한 연기로 순식간에 뒤덮였다. 원인은 다름 아닌 관내 자원순환 공장 내 폐목재 적치장에서 시작된 불이었다. 수북이 쌓여 있던 폐목재 더미에 옮겨붙은 불은 삽시간에 활활 타오르며 마치 거대한 횃불처럼 밤하늘을 밝게 물들였다. 이와 함께 뿜어져 나온 시커먼 연기는 수십 미터 상공으로 치솟아 올라 인근 도시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 갑작스러운 화마의 출현에 새벽잠을 설치던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였다.

화재 발생 직후, 파주시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발 빠르게 대응했다. 오전 2시 30분경을 기점으로 파주시 전역에 긴급 재난 안전 문자를 발송, 「파주시 파평면 눌노리 자원순환 공장 화재 발생. 인근 주민들께서는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며 연기 흡입에 각별히 주의하여 주십시오」라고 명확하게 당부했다. 이는 인명 피해가 없더라도 유독성 물질을 포함할 수 있는 폐목재 연기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주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조치였다.

파주 자원순환 공장 새벽 불길…인명피해無, 연기 비상
[사진=연합뉴스]

경기 파주소방서는 화재 신고를 접수한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 수십 명과 펌프차, 물탱크차 등 장비 20여 대를 현장에 급파했다. 소방 당국은 불길이 주변 건물로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연소 중인 폐목재를 굴착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밖으로 끄집어내는 방식으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폐목재는 한번 불이 붙으면 완전히 진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특성상,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사가 송고된 2026년 6월 8일 오전 6시 39분 현재까지도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완진을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은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새벽부터 피어오른 검은 연기는 인근 주민들의 아침을 회색빛으로 물들였다. 일부 주민들은 목과 코가 따갑고 눈이 시리다는 불편을 호소하며 자택 내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자원순환 공장의 특성상 폐기물 화재는 단순 연기를 넘어 환경오염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 유해 물질 배출 가능성 및 토양·수질 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파주 자원순환 공장 화재는 한밤중 발생하여 지역 사회에 큰 불안감을 안겼다. 소방 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주변 환경 영향 및 피해 규모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연기 확산에 따른 주민들의 지속적인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폐기물 처리 시설의 안전 관리 강화 및 유사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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