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특징주] SK텔레콤 11만원대 돌파, 배당 매력에 3.57% 급등

정휘 기자
SK텔레콤 주가 차트
[차트=네이버 금융]

오늘 SK텔레콤(017670)은 전 거래일 대비 3,800원(3.57%) 상승한 110,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업종 전반에 대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SK텔레콤의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와 높은 배당 매력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중 한때 11만원 선을 돌파하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국내 대표 통신 기업 SK텔레콤은 금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나타냈다.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SK텔레콤과 같은 경기 방어적 성격이 강한 고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이후 SK텔레콤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며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기관 투자자 역시 연기금을 중심으로 저평가된 우량주 발굴에 집중하며 매수 강도를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 차익 실현에 나서며 물량을 일부 내놓는 양상이었다.

통신 업종은 높은 진입 장벽과 규제 산업의 특성상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경향이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 1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유무선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장과 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시장에서는 SK텔레콤의 올해 연간 배당수익률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금리 시대의 대안 투자처로서 그 가치를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기술적으로는 지난 2년간 형성된 횡보 구간의 상단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이며 추세 전환의 가능성을 엿보게 했다. 5일 이동평균선이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골든크로스’ 패턴이 나타나며 단기적인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단기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과 차익 실현 압력이 존재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SK텔레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역사적 하단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과거 고점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는 의견과 함께, 통신 요금 인하 압력 등 정부 규제 리스크가 언제든지 부각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주는 안정적이지만 드라마틱한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AI 등 신사업 가치가 부각되고 안정적인 배당이 재조명되면서 투자자들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설비투자(CAPEX) 부담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과 신사업의 실질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점도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향후 SK텔레콤의 주가는 11만원대 지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11만 5천원 선에 형성된 저항 구간 돌파 여부가 추가 상승의 동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방으로는 10만 5천원 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탈 시에는 기술적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통신 섹터 전반은 올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및 신사업 발굴이 기업 가치를 한 단계 더 끌어올릴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방어적인 성격과 꾸준한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는 통신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본 기사는 투자 권유가 아니며 투자 판단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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