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25일 03시 31분 현재 고려아연(010130)이 전일 대비 1.49% 상승한 1,56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일 개최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하며 이사회 과반 의석을 확보한 결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영권 분쟁 관련 소송 제기 공시와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공시 또한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쳤다.
▲ 고려아연, 주주총회서 경영권 방어 성공
고려아연(010130)은 지난 24일 제5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윤범 회장 측이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과의 경영권 분쟁에서 승기를 잡았다. 주주총회는 예정 시간보다 세 시간가량 지연된 끝에 개회했으나, 이사 선임 안건 표결에서 최 회장 측이 제안한 '이사 5인 선임안'이 출석 의결권의 62.98% 찬성으로 가결됐다. 반면 영풍·MBK 연합 측이 제시한 '이사 6인 선임안'은 52.21%의 찬성률을 기록했으나, 다득표 원칙에 따라 고려아연 측의 안건이 최종 채택됐다. 이로써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11대 4' 구도에서 '9대 5'로 재편되며 최윤범 회장이 과반 의석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최윤범 회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 대표이사 변경 및 소송 제기 등 지배구조 관련 공시
주주총회와 함께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박기덕 대표이사가 임기 만료로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박기덕, 정태웅 각자 대표 체제에서 박기덕 단독 체제로 전환된 것이다. 또한, 고려아연은 경영권 분쟁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하는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법적 다툼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외에도 주식선물 가격제한폭 확대 요건 도달(하락 및 상승) 공시가 수차례 발생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과 변동성을 반영했다.
▲ 기업 펀더멘털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
고려아연은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서 아연, 연, 금, 은 등 다양한 금속을 생산하며 44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자랑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귀금속 가격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는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수소 개발, 2차전지 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트로이카 드라이브' 전략을 추진 중이며, 미국 테네시주 통합 제련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받아 핵심 광물 공급망 확보 및 북미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신사업 추진은 현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는 강력한 요소로 작용해왔다.
▲ 경영권 분쟁 장기화 전망과 시장의 반응
이번 주주총회 결과, 최윤범 회장 측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으나, 이사회 내 영풍·MBK 연합 측 이사 수가 4명에서 5명으로 늘어나며 이사회 내 견제 기능이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사회 내에서 최 회장이 기존처럼 일방적인 의사결정을 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었으며, 향후 의사결정 전반에서 실질적인 견제와 검증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은 주주총회 이후에도 수년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단기적으로 주가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회사의 견고한 실적과 미래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은 주가 하방 경직성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