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상이한 발전 전략을 제시하며 결선 승리 의지를 강화했다. 서부권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동부권은 기존 산업의 첨단화와 함께 RE100 기업 유치를 통한 미래 일자리 창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여수·광양항 및 여수공항을 활용한 남해안 거점 성장과 문화·체육 시설 확충도 강조하며 통합의 시너지를 부각했다.
▲ 서부권, 재생에너지 산업 대도약
민형배 후보는 전남 서부권이 햇빛과 바람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하여 일자리가 넘쳐나는 대도약의 시대를 열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태양광과 풍력이 단순한 발전 산업을 넘어 제조, 설치, 운영, 정비(MRO)가 결합된 고부가가치 산업임을 강조했다. 특히 풍력 블레이드와 하부구조물 생산을 포함한 제조 산업, 해상 설치 및 항만 물류, 그리고 20~30년간 지속되는 유지보수 산업까지 전반적인 가치 사슬을 구축하여 서부권에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러한 계획은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전남 서부권의 지리적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 동부권, 첨단산업 전환 및 통합 수혜 극대화
동부권에 대해서는 산업과 생태,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의 미래로 규정하며, 통합특별시 출범과 동시에 산업 대전환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민 후보는 여수 석유화학과 광양 철강 산업을 첨단 산업으로 재편하고, RE100(재생에너지 100%)을 준수하는 첨단 기업을 유치하여 미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여수공항, 여수항, 광양항을 남해안과 세계를 잇는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축구 전용구장에 이어 프로야구 경기가 가능한 야구장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민 후보는 이러한 공약들을 통해 동부권이 통합의 최대 수혜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 통합 5대 원칙과 3대 주권 제시
민형배 후보는 전남광주 통합을 위한 5대 원칙으로 성장, 균형, 기본소득, 녹색도시, 시민주권을 제시했다. 더불어 전남광주가 강화해야 할 3대 주권으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주권, 농수산 자원을 활용한 식량 주권, 해양과 도서 자원을 통한 영토 주권을 꼽았다. 그는 통합의 원칙과 주권 강화를 통해 서울에 휘둘리지 않는 힘, 시민이 삶을 바꿀 힘, 지역이 스스로 미래를 만들어갈 힘을 갖춘 '힘 있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구현하겠다고 역설했다.
▲ 경선 연대 전략에 대한 입장 표명
한편, 민형배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신정훈 후보와의 연대 문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신정훈 후보를 승리의 수단으로 삼고 싶지 않으며, 비전을 공유하고 서로 호응할 수 있는 시점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경선 경쟁을 넘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치적 연대의 진정성을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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