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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테라다인, AI 반도체 테스트 및 로봇 사업 성장, 주가 315달러 기록 ... 시장 혁신 주도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6일(현지시간) 자동화 테스트 장비 및 로봇 선도 기업 테라다인(TER)의 주가는 315.43달러로 마감하며 전 거래일 대비 1.88% 상승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테스트 시장의 확고한 입지와 로봇 사업 성장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2026년 1분기 실적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발표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 인공지능 수요, 테라다인 실적 견인

테라다인의 견고한 실적은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테스트 수요 급증에 힘입은 바가 크다. 2026년 1분기 테라다인 매출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최대 7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컴퓨팅 및 메모리 애플리케이션에 중점을 둔 회사의 반도체 테스트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테스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차세대 AI 가속기 개발에 핵심적인 요소다. 울트라플렉스(UltraFLEX) 및 매그넘 에픽(Magnum EPIC) 플랫폼은 HBM 테스트의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테라다인은 2026년 3월 상하이에서 열린 SEMICON China에서 울트라플렉스플러스(UltraFLEXplus)와 타이탄 HP(Titan HP) 시스템 등 AI 및 자동차 IC 테스트를 위한 첨단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리더십을 강조했다. 또한 2026년 상반기 클로징 예정인 멀티레인(MultiLane)과의 합작 투자(MultiLane Test Products, MLTP)를 통해 AI 데이터센터 장비 시장의 고속 데이터 연결 테스트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 로봇 사업 확장, 미래 성장 동력 확보

테라다인의 로봇 사업 부문은 AI 기술 통합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6년 미국 미시간주 윅섬에 새로운 운영 허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67,000평방피트(약 1,870평) 규모의 시설에서는 유니버설 로봇(Universal Robots)의 협동 로봇(코봇)을 제조하며, 향후 MiR 자율 이동 로봇(AMR) 생산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는 미국 및 미주 지역의 제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확장이다.

테라다인은 로봇에 AI 역량을 내재화하여 전자상거래, 물류, 반도체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엔비디아(NVIDIA)의 AI 가속기 툴킷과 통합될 예정인 이 "인지 코봇(Cognitive Cobots)"은 2026년 로봇 부문의 매출 기여도를 세 배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투자는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 핵심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

테라다인은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11억 5천만 달러에서 12억 5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GAAP 주당순이익(EPS)은 1.89달러에서 2.25달러로 전망된다. 2025년 총 매출은 31억 9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으며, 2025년 4분기 매출 10억 8천만 달러, EPS 1.80달러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는 향후 몇 년간 자동화 테스트 장비(ATE) 시장 규모가 120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장기적으로 60억 달러의 매출과 9.50달러에서 11.00달러의 비GAAP EPS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2.5배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점유율 46% 확보를 목표로 한다. 테라다인의 총 마진은 55%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58.5%에서 59.5%로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문가 전망 및 투자 심리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테라다인 주식에 대해 대체로 "보통 매수(Moderate Buy)" 등급을 부여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주가는 311.20달러로 현재 수준에서 1.4%의 잠재적 상승 여력을 시사한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2025년 주가 랠리로 인해 주식의 "쉬운 상승"이 이미 지났을 수 있으며,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49.44배 또는 88.97배로 높은 수준임을 지적하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한다.

특히 6일(현지시간), 캐시 우드(Cathie Wood)의 ARK ETF는 테라다인 주식 25,240주를 매도하며 총 7,814,556달러 규모의 지분 축소를 단행했다. 이는 3월 말부터 이어진 ARK의 테라다인 지분 축소 움직임의 연장선상에 있다. 반면,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 plc)은 테라다인 지분을 5.0% 늘렸으며, 기관 투자자의 높은 관심(99.77%)이 확인되었다.

테라다인 경영진은 AI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덩어리진(lumpiness)" 판매 패턴으로 인해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후 "조정 기간(digestion period)"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3월 30일 이란 분쟁과 관련된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우려가 제기되면서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헬륨 등 산업용 가스 공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주가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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