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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영풍, 석포제련소 실적 부진 및 저PBR 논란 지속에 약세

정휘 기자
특징주
©연합뉴스 제공

2026년 04월 07일 11시 35분 (한국 시각) 현재, 영풍(000670)이 전일 대비 1.53% 하락한 58,1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영풍 석포제련소의 낮은 가동률과 3년 연속 적자 소식, 그리고 지속되는 저PBR 논란 및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장기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 석포제련소 가동률 급락 및 적자 지속
영풍(000670)의 실적 부진의 핵심 원인으로 석포제련소의 가동률 하락이 지목된다. 지난해 석포제련소의 평균 가동률은 45.95%로, 전년 80.03% 대비 34%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는 환경 법령 위반에 따른 장기간 조업정지 처분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업정지 행정처분 여파로 영풍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은 25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1000억원가량 확대되었다. 이로 인해 환경 규제 리스크가 현실화되며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낮은 PBR과 책임 경영 논란

영풍(000670)은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인해 시장에서 저평가 논란에 휩싸여 있다. 전일 기준 영풍의 PBR은 0.29배(한국거래소 기준 0.28배)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중에서도 최저 수준에 속한다. 이는 자사 기업가치에 대한 주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진다. 특히 지난 3월 공시된 영풍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임원 36명 중 강성두 사장 1명만이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기호 대표이사와 권홍운 CFO를 포함한 나머지 35명은 회사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책임 경영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부의 저PBR 기업 개선 압박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영풍의 기업 가치 제고 노력에 대한 시장의 의문이 지속되고 있다.

▲ 고려아연과의 경영권 분쟁 장기화

고려아연(010130)과의 경영권 분쟁 역시 영풍(000670)의 기업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대법원은 MBK파트너스와 영풍 측이 제기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행사 허용 가처분 재항고를 기각하며, 영풍 측에 불리한 판결을 내렸다. 또한, 영풍이 고려아연 경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주주대표소송의 첫 변론기일에서는 고려아연의 1조원대 투자(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이그니오홀딩스 인수 등)에 대한 적정성 검증이 본격화되었다. 법원은 손해 발생 여부와 무관하게 경영진의 선관주의 의무 위반 여부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을 밝혀, 법적 리스크가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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