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4월 07일 11시 37분 (한국 시각) 현재, 두산(000150)이 전일 대비 2.97% 하락한 1,046,000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자회사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의 자본잠식 소식과 함께 두산로보틱스 등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부진 우려가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자회사 두산로지스틱스 자본잠식 소식 영향
두산그룹의 시스템통합(SI) 자회사인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이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지난 2026년 4월 6일 보도에 따르면, DLS는 2025년 말 연결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470억원을 기록하며 자본잠식에 빠졌다. 이는 2025년 태국 물류센터 사고 손해배상 영향으로 5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결과로 알려졌다. 코스닥 상장사 클로봇이 DLS 인수를 추진하며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정상화를 시도할 계획이나, 지주회사인 두산(000150)은 자회사의 재무 구조 악화가 그룹 전체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직면했다.
▲ 두산로보틱스 등 신사업 부진 장기화 우려
두산그룹의 주요 신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두산로보틱스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025년 영업손실 595억원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2025년 5월 보도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의 미국 법인 역시 설립 2년 만에 완전자본잠식 위기에 처하는 등 해외 시장 확대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협동로봇 시장의 예상보다 더딘 성장세와 막대한 연구개발(R&D) 비용 지출이 수익성 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어, 그룹의 신사업 성장성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우리은행과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협약에도 하락
최근 두산(000150)은 2026년 4월 5일부터 6일에 걸쳐 우리은행과 미래전략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두산그룹의 에너지, 반도체, 첨단소재 등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금융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금융권과의 협약 소식에도 불구하고, 당일 주가 하락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거나, 자회사 재무 리스크와 신사업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당 호재를 상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026년 4월 7일 국내 증시 전반은 삼성전자의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으나, 두산(000150)은 개별적인 악재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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