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내홍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전에 합류하며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컷오프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의 기자회견 예고와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무소속 출마 시사가 맞물려 혼돈이 가중되고 있다. 5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 국민의힘 공천 내홍 지속과 주호영 의원 움직임
대구시장 선거를 57일 앞둔 시점에서 국민의힘은 공천 문제로 인한 내홍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컷오프(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여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된 뒤 항고한 주호영 의원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 의원은 오는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최종 장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주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대구 수성갑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경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해당 지역구에 출마하여 '주한 연대'를 형성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이진숙 전 위원장의 독자 행보와 무소속 시사
주호영 의원과 더불어 컷오프 이후 독자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선거판에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 전 위원장은 7일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뒤 대단지 아파트 주민축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등 활발한 외부 활동을 이어갔다.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며, 당의 컷오프 결정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이정현 공관위 사퇴 당시 장 대표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았으며 콜백도 없었다고 밝혀 당내 소통 부재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 김부겸 후보의 공식화 임박
국민의힘의 공천 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가 대구시장 선거판에 본격적으로 등판하며 균형추를 흔들고 있다. 6일 대구 중구에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김 후보는 7일에도 언론 인터뷰와 지역 인사들을 만나는 데 집중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 후보 측은 "공식적인 활동보다는 개인적으로 인사를 하러 다니는 일정"이라며, 오는 8~9일께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공식 대구시장 후보로서 공개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대구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됨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 요동치는 대구시장 선거판, 예측불가 구도 심화
국민의힘의 공천 내홍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의 향후 결정, 그리고 김부겸 후보의 본격적인 선거 운동 돌입 등 복합적인 요인들이 맞물려 대구시장 선거판은 예측 불가능한 혼돈의 구도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 중인 이재만 전 동구청장,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 홍석준 전 의원 등 6명의 후보들은 종교계 행사 참석이나 인터뷰, 정책발표회 등을 이어가며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당내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선거 결과가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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