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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경찰 전담팀 구성 수사 착수

이겨례 기자
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경찰 전담팀 구성 수사 착수
©연합뉴스 제공

 

경기 화성시의 한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꾸려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태국 출신 노동자의 항문에 에어건을 분사해 장기 손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 고용노동부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찰, 외국인 노동자 에어건 상해 사건 전담팀 편성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기 화성시 만세구 향남읍에 위치한 도금업체에서 발생한 태국 출신 노동자 A씨의 상해 사건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편성하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한겨레 신문의 '이주노동자에 에어건 쏴 장기 손상' 보도를 통해 사안의 중대성을 인지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하며 수사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 참혹한 사건 경위 및 피해자 상태

사건은 지난 2월 20일 발생했다. 당시 해당 업체 대표 B씨는 작업대에서 몸을 숙인 채 일하던 노동자 A씨에게 다가가 항문 부위에 에어건을 밀착한 후 고압 상태의 공기를 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A씨는 복부가 크게 부풀어 오르고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었다. 피해자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는 등 현재까지도 치료를 이어가고 있어, 사건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 청취를 통해 사건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고 가해자에 대한 혐의 적용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 고용노동부 합동 조사 및 피해자 보호 조치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와 합동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사건의 재발 방지 및 유사 사례 발생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함이다. 특히 이번 사건이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권 침해 소지가 다분하다는 점에서, 경찰은 피해자 A씨의 심리 상담 지원과 치료비 지원 등 다각적인 보호 조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합동 조사 및 보호 조치는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 엄정한 법 집행과 재발 방지 요구

이번 사건은 국내 산업 현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을 수 있는 열악한 환경과 인권 침해 문제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확보하는 대로 가해자로 지목된 대표 B씨에 대한 소환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결과에 따라 엄정한 법적 책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며, 단순 폭행을 넘어선 특수 상해 혐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노동자 인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고용주들의 책임감 있는 자세가 요구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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