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서 60대 주민이 산나물 채취 후 귀가하던 중 도로변 수로에 추락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A씨는 허리 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며, 119 구조대의 신속한 조치로 위기 상황을 면했다. 안전 수칙 미준수가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다.
▲ 진안 수로 추락 사고 발생
2026년 4월 7일 오전 9시 19분경, 전북 진안군 백운면의 한 도로변에서 60대 여성 A씨가 1.5미터 아래 수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산나물을 채취하고 귀가하던 중 도로변 수로를 건너뛰려다 실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락 직후 A씨는 허리 통증과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의식을 유지한 채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사고는 봄철 야외 활동이 증가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일깨우고 있다.
▲ 봄철 야외 활동, 고령층 안전사고 빈발
봄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산나물 채취 등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다. 그러나 동시에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기도 하다. 특히 고령층의 경우 신체 능력 저하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나물 채취 중 발생하는 사고는 길 잃음이나 조난, 추락, 독초 오인 섭취 등으로 다양하며, 매년 유사 사례가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과거 강원 지역에서는 2020년부터 2025년 4월까지 임산물 채취 관련 산악사고가 98건 발생해 9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5명은 사망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사고는 주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단독 산행을 하는 경우, 그리고 안전 장비 없이 무리하게 야외 활동을 감행할 때 발생 빈도가 높아진다.
▲ 안전 수칙 미준수, 사고 위험 증폭
이번 진안 수로 추락 사고 역시 안전 수칙 미준수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A씨가 수로를 건너뛰려 시도한 행위는 잠재적 위험을 간과한 것으로 풀이된다. 야외 활동 시 주변 환경을 살피지 않거나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행동은 낙상 및 추락 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 특히 경사가 있거나 미끄러운 지형, 불확실한 발판 등은 고령층에게 더욱 치명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산나물 채취를 위한 비정기적이고 비포장된 이동 경로는 기본적인 안전 확보조차 어렵게 만들어 사고 위험을 더욱 키운다.
▲ 고령층 야외 활동 안전 강화 촉구
유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안전 의식 강화와 함께 사회적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하다. 고령층은 야외 활동 시 반드시 2인 이상 동행하여 위급 상황 발생 시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행선지와 예상 귀가 시간을 미리 알리고, 휴대전화와 같은 통신 장비를 항상 휴대하며 예비 배터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을 지지하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 착용은 물론,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과 비상 식량, 물 등을 준비하여 저체온증과 탈수를 예방해야 한다.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무리한 활동을 삼가고, 몸에 피로를 느끼거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휴식을 취하거나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지자체와 유관기관은 봄철 산나물 채취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에 맞춰 안전 캠페인과 교육을 강화하여 고령층의 안전한 여가 활동을 지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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