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신청 방식을 2개년 통합 체계로 개선했다. 이는 학교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안정적인 준비 기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새로운 계획은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와 통학 여건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남녀공학 전환 방식 변화
서울시교육청은 2026년 4월 7일, '2027~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1년 단위로 진행되던 남녀공학 전환 신청이 앞으로는 '2개년 통합 체계'로 운영된다. 이로써 서울 지역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중 원하는 시기를 선택하여 전환을 신청할 수 있게 됐다. 교육청은 이번 변화가 학교군별 특성을 반영한 통학 여건 개선 및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 확대에 중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 현장 혼란 최소화 및 준비 기간 확보
'2개년 통합 체계'의 도입은 향후 2년치 대상 학교를 미리 선정하고 예산 편성 및 행정 절차를 효율적으로 병행함으로써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2028학년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려는 학교들은 1년 이상의 충분한 준비 기간을 확보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학교들은 시설 공사를 비롯해 교직원 연수 등 내실 있는 전환을 위한 준비를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선제적 조치는 단성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점을 줄이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전환 학교 대상 행정·재정적 지원
서울시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 학교에 다각적인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주요 지원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남녀 학생이 함께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화장실 등 필수 시설 환경개선 사업비를 학교별 여건과 사업 규모에 맞춰 지원한다. 둘째, 성별 교육 격차 해소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해 학교당 매년 8천만원씩 3년간 총 2억4천만원을 지원한다. 셋째, 전환 초기 안정적인 생활 지도와 상담 인력 운영을 위해 학교당 매년 2천만원씩 3년간 총 6천만원의 인건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이러한 지원은 학교가 성공적으로 남녀공학 체제로 안착하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다.
▲ 신청 및 확정 절차
2027학년도와 2028학년도 남녀공학 전환 신청은 올해 5월 말까지 진행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학교들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배치계획 및 전환 적정성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이후 검토 과정을 거쳐 올해 7월까지 최종 전환 학교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러한 절차는 학교의 특성과 지역의 교육 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번 계획은 서울 지역 학생들이 보다 다양하고 개방적인 교육 환경에서 성장할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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