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특정 시한을 제시하며 '문명 소멸'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안보 환경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며,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상 결렬 시 군사적 행동과 정권 교체 가능성까지 시사했다.
▲ 트럼프, 이란에 최후통첩과 문명 소멸 경고
미국 동부시간 기준 4월 7일 오후 8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시한을 앞두고 압박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러한 비극적 사태를 원하지 않지만 "아마도 그렇게 될 것"이라며 군사적 행동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협상 불발 시 이란의 발전소 인프라와 교량 등 주요 시설을 모두 파괴하겠다고 위협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진행되는 가운데 나왔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협상 시한을 앞두고 외교적 돌파구부터 미국의 대규모 군사 작전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분석되고 있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시한 임박 시나리오 중 최소한의 제한적 공습 또는 광범위한 공습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협상 시한을 12시간여 앞두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섬과 주요 도시의 교통망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미군은 하르그섬 내 군사 타깃 50곳을 집중 공격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보도했다.
▲ 정권 교체 시사 및 47년 역사 언급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한 "완전하고 전면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고 더 똑똑하고 덜 급진적인 사람들이 주도한다면 혁명적으로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대이란 군사 작전을 통해 기존 지도부가 제거된 상황에서 새로운 협상 주체의 등장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을 했다. 이는 이란 정권의 변화를 염두에 둔 압박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현 이란 체제를 "47년간 이어져 온 착취와 부패, 죽음"으로 규정하며, 이번 조치를 통해 이란 국민들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47년'이라는 기간은 1979년 이란 이슬람 혁명 이후 미국과의 관계가 급변하며 장기적인 대립 구도가 형성된 역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과거 이란의 트럼프 전 대통령 암살 시도에 복수하고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라는 설득을 한 바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 글로벌 파장 및 에너지 시장 영향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후통첩과 이란에 대한 공습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은 압박을 받고 있으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1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또한 이란의 역내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공급이 타격을 받았으며,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공급이 즉시 정상화되지 않을 수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재고 감소로 유럽과 아시아 시장이 악천후와 공급 중단에 더욱 민감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는 중동 정세가 중대한 분수령을 맞고 있다고 평가한다. 협상 타결과 군사 충돌이라는 갈림길에서 세계 각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중동을 넘어 다른 지역, 심지어 미국의 협력국들에게까지 보복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긴장을 더욱 고조시켰다.
▲ 국제 사회의 반응과 향후 전망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정책에 대해 국제 사회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본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미국과 이란 양측 모두에 의견을 전달하며 중재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일본 등 동맹국들이 대이란 군사 작전을 돕지 않는 것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협상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데드라인 전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요구에 응할 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란 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전과 같은 패턴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미 당국자들과 중재자들은 전했다. CNN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방식이 페르시아만에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며, 이란이 핵심 인물들을 잃은 상황에서 더욱 강경한 노선을 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처럼 협상 진전 가능성은 불투명하며, 대규모 공습으로 인해 중동 내 긴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82892.jpg?aspect_ratio=288:168&crop_gravity=northwest&width=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