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 당국이 이란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을 공격했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주요 사안으로 부상했다. 국제 유가와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변동성을 가져왔다.
▲ 이란 하르그섬 군사 시설 타격 작전
2026년 4월 7일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의 군사 시설에 대한 미군의 공격이 감행되었다. 최초 악시오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고위 관계자는 미군이 이란 하르그섬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이후 로이터통신, CNN, 월스트리트저널 등 다수의 주요 외신을 통해 이 공격 사실이 확인되었다. 미군 관계자들은 월스트리트저널에 하르그섬 내 50개 이상의 군사 목표물이 공격받았다고 전했다. 공격 대상에는 벙커, 레이더 기지, 탄약고 등이 포함되었으며, 유조선 부두나 원유 터미널과 같은 석유 인프라는 의도적으로 제외되었다고 폭스뉴스 기자가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3월 13일 미군이 하르그섬 군사 시설 90여 곳을 정밀 타격했던 작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인다.
▲ 중동 정세의 전략적 요충지, 하르그섬
하르그섬은 페르시아만 북부에 위치한 이란 본토에서 약 24킬로미터 떨어진 전략적 요충지이다. 이곳은 이란 원유 수출량의 약 90%를 처리하는 핵심 터미널 역할을 한다. 섬은 1천만 배럴이 넘는 원유를 저장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란 경제의 생명선으로 불린다. 이번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요구하며 설정한 최후통첩 시한을 앞두고 이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에너지 시설 및 교량 등 민간 인프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경고한 바 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방문 중 기자회견을 통해 하르그섬 공습 사실을 확인하며, 이번 공격은 군사 시설만을 겨냥한 것이며 미국의 대이란 군사 전략 변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언급했다.
▲ 글로벌 시장의 즉각적 파장과 향후 전망
미군의 하르그섬 공격 소식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공격 소식 이후 배럴당 2달러가량 상승하여 114달러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 선물 가격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수록 국제 유가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반영한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S&P500, 나스닥100 선물 지수 또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미국의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미국 및 동맹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경고하며 중동 지역 내 긴장 수위를 더욱 높였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심화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에 막대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시한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했으나, 현재로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시사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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