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이 이란과의 전쟁이 전략적 분수령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미국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중동 지역의 안보 지형과 글로벌 지정학적 긴장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한다. 레바논 내 헤즈볼라와의 전선 확대 역시 복합적인 지역 갈등 양상을 심화한다.
▲ 중동 전쟁 국면 전환과 이스라엘의 전략적 평가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텔아비브 국방부 본부 내 지하 지휘소에서 안보 평가 회의를 주재하며 이란을 상대로 한 전쟁이 전략적 분수령에 이르렀다고 선언했다. 자미르 총참모장은 작전 개시 당시 설정했던 목표에 부합하는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이란 정권에 대한 타격을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함께 '사자포효 작전'을 시작하며 이란의 전략적 목표물을 타격하기 시작했으며, 3월 초에는 이란의 방공 시스템 약 80%와 탄도미사일 발사대 60% 이상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3월 19일 이스라엘 채널 12 보도에 따르면, 자미르 총참모장은 이란에 대한 작전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작전 중단에 대한 군 수뇌부의 반대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이는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 미국 대통령의 이란 최후통첩과 확전 임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최후통첩 시한을 임박시킨 가운데,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 주요 기반 시설을 파괴하겠다는 강도 높은 경고를 반복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고 핵 개발을 포기하는 등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한 문명 전체가 사라질 수 있다"는 발언으로 이란을 압박했다. 그는 4월 7일 오후 8시(미국 동부 시간)를 최종 시한으로 제시했으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불과 4시간 만에 이란 전역에 대한 집중 폭격을 개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최후통첩 시한을 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강력한 실행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파키스탄이 중재한 휴전 제안을 거부하고 영구적인 전쟁 종식과 제재 해제 등을 역제안하며 맞서고 있어 협상 타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 헤즈볼라 전선 확대와 레바논 확전 우려
이스라엘군은 이란과의 전쟁과 더불어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지상전도 전개 중이다. 자미르 총참모장은 이스라엘 접경 마을에 대한 직접 사격을 차단하기 위해 전방 방어 구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동시에 레바논 내륙 깊숙한 곳에서 발사되는 로켓 공격에 대해서도 동시 대응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이번 이란과의 전면적인 충돌에 개입한 것에 대해 언급하며, 레바논 남부에서의 작전이 강화될 것을 시사했다. 헤즈볼라의 개입은 중동 분쟁의 전선을 확대하며 레바논 민간인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 글로벌 파장 및 향후 전망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이 임박하면서 국제 유가, 환율, 주가 지수 등 글로벌 경제 지표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을 내비치며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수년간 석유와 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이는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유엔 사무총장은 민간 인프라 공격이 국제법상 전쟁 범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일축했다. 중동 전쟁은 이미 수천 명의 사망자와 부상자를 발생시켰고, 전 세계 안보 질서에 장기적인 불안정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한 서방의 선제 타격과 이란의 보복이 맞물려 전방위적인 확전 양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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