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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엘앤에프 1분기 영업이익 899억 전망 ... 목표가 26만원 상향

정휘 기자
이차전지 엘앤에프 1분기 영업이익 899억 전망 ... 목표가 26만원 상향
©연합뉴스 제공

 

KB증권이 엘앤에프의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분석했다. 테슬라 핵심 공급망으로서 우호적인 업황이 지속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이차전지 업종 내 최선호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평가다.

▲ 1분기 실적, 시장 컨센서스 58% 초과 달성

KB증권은 엘앤에프의 2026년 1분기 영업이익이 899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569억 원을 58%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종료 여파로 출하량 감소가 불가피한 경쟁사들과 달리, 엘앤에프가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업황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의 1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하며 글로벌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모델Y 주니퍼 등 테슬라의 삼원계 주력 모델에는 엘앤에프가 독점 공급하는 N95 양극재가 탑재되고 있어, 견조한 실적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 원자재 가격 및 환율 변동에 따른 재고평가이익 발생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 개선에는 원자재 가격과 환율 변동도 크게 기여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탄산리튬 가격은 작년 12월 말 대비 32.3% 상승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4.4% 올라 수백억 원 규모의 재고평가손실 환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리튬 가격 급락 시 기록했던 재고평가손실이 환입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엘앤에프의 단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 고유가 시대 전기차 수요 증가 및 테슬라 밸류체인 부각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단기 실적, 중장기 성장 여력, 뉴스 모멘텀 등 모든 측면에서 이차전지 업종 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하며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특히 고유가가 '뉴노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기차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엘앤에프는 브랜드 인지도 측면에서 가장 앞선 테슬라의 핵심 밸류체인에 포함되어 있어, 향후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지난 3월 삼성SDI와 1조 6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계약은 2029년까지 유효하며, 별도 이슈가 없을 경우 2032년까지 자동 연장돼 실적 가시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및 지속적인 성장 전망

KB증권은 엘앤에프의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천480억 원에서 1천500억 원으로 20억 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비중국 리튬인산철(LFP) 분야에서 양산을 준비 중인 사실상 유일한 업체라는 점을 언급하며, 미국 내 탈중국 ESS 공급망 구축 기조에 따라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LFP 양극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러한 요소들을 기반으로 엘앤에프는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과 함께 이차전지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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