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질병관리청, 원헬스 정상회의 참석…팬데믹 대비 국제협력 집중 ... 보건 외교 강화

이겨례 기자
질병관리청, 원헬스 정상회의 참석…팬데믹 대비 국제협력 집중 ... 보건 외교 강화
©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청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원헬스 정상회의에 참석, 사람·동물·환경의 상호 연관성을 기반으로 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며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글로벌 보건 안보 증진 의지를 표명했다.

▲ 원헬스 접근의 중요성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7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개최된 원헬스 정상회의에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원헬스는 사람, 동물, 환경의 건강이 상호의존적이라는 개념에 기반을 둔 다학제적이고 통합적인 공중보건 패러다임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최근 보건 위기는 과학, 예방, 지식 공유 및 국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조정된 대응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 자리에서 "기후변화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람, 동물,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접근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복합적인 건강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 2026년 G7 의장국 프랑스 주최 고위급 회의

이번 원헬스 정상회의는 2026년 주요 7개국(G7) 의장국인 프랑스가 주최한 고위급 회의로, 세계 20여 개국 및 주요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4월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7일은 세계 보건의 날과도 일치하는 고위급 회의였다. 주요 의제로는 ▲인수공통감염병 숙주 및 감염병 매개체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항생제 내성 ▲오염물질 노출 등이 논의되었다. 이 의제들은 감염병 및 비감염성 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을 다루며, 인류의 건강과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통합적 해결책 모색에 중점을 둔다. 회의는 세계 보건안보 증진을 위한 국제적 대화와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했다.

▲ 한국의 정책 경험 공유 및 국제사회 기여

질병관리청은 회의를 통해 한국이 그간 축적한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정책 경험과 범부처 협력체계를 국제사회에 소개했다. 특히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장관급 주제별 토의 중 '인수공통감염병 숙주 및 감염병 매개체' 세션에 참석하여, 미래 위험에 대응하는 핵심 전략으로서 원헬스 접근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프랑스 정부의 정상회의 개최에 감사를 표하고, G7 초청국으로서 한국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하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G7 보건실무회의에서는 항생제 내성 및 팬데믹 대비·대응 세션에 참여하여 범정부 협력 기반의 원헬스 대응체계와 신종감염병 대비 중장기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항생제 내성 문제와 미래 팬데믹 대비 역량 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을 제시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 위한 지속적 노력

이번 회의 참석은 원헬스 및 글로벌 보건안보 관련 주요 논의에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질병관리청은 인수공통감염병 대응 분야에서 한국의 정책적 기여와 국제 협력 의지를 국제사회에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질병관리청은 원헬스 기반의 감염병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관련 국제 논의와 협력에 적극 참여하여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임 청장은 "한국은 그간 축적한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안보 증진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참여를 넘어 실질적인 기여를 통해 국제사회에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한국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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