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지원 사업 공모 선정으로 복약 관리 및 장애인 진료 환경 개선을 위한 9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반 복약 지원과 의료기관 편의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
▲ AI 기반 복약 관리, '약손 사업' 도입
관악구는 '2026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 사업' 공모에서 '똑똑한 100세 약(藥)손 사업'이 선정되어 5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약자와의 동행'은 서울시가 각 자치구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취약계층 지원 사업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지원책이다. '똑똑한 100세 약손 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여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다제 약물 복용 위험'을 분석하고, 맞춤형 복약 지도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은 고령화 사회에서 다수의 약물을 복용하는 어르신들의 약물 오남용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업의 전담 인력인 '팜(Pharm) 매니저'는 복약 관리 대상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후 AI 기반 약물 평가 플랫폼을 통해 어르신이 복용 중인 약물에 대한 전문의 소견과 위험도 점수가 담긴 '약물 안전 리포트'가 발행된다. 이 리포트를 바탕으로 약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중복 약물 조정 등 개인 맞춤형 복약 상담을 제공, 약물 오남용 위험을 줄이고 올바른 복약 습관을 유도한다.
▲ 장애인 친화 진료, '행복 병원' 조성
관악구는 이번 공모에서 '관악구 장애인 행복 병원' 사업으로 4천만원의 사업비를 추가 확보했다. 이 사업은 병원 등 의료기관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친화적인 진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구는 관내 의료기관 4곳을 선정하여 장애인 전동 진료대, 이동식 리프트, 높낮이 조절 의자 등 진료 편의시설 보강을 지원한다.
특히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또한, 병원 방문 시 '중증장애인 이동 봉사 차량'을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돕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은 지원은 장애인들이 의료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의료기관 이용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취약계층 의료 접근성 강화 전망
관악구의 이번 사업 선정은 지역 내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권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기반 복약 관리 시스템은 고령층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장애인 친화 병원 조성은 의료 서비스의 포괄성을 확대할 것이다. 이를 통해 주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을 영위하고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악구 관계자는 2026년 4월 8일, "사회적 약자를 포함한 주민 모두가 일상에서 기본적인 삶을 누리며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2026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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