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가 기존 부지 임대료 급등으로 인한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지역으로 최종 이전한다. 해운대구와 운영사, 부산시가 협의를 통해 새로운 정류소 부지를 확보했으며, 연간 100만 명에 가까운 이용객의 이동 편의와 지역 상권 유지가 기대된다. 새로운 정류소는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 인접한 곳에 조성될 예정이다.
▲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 새 부지 확보로 이전 가시화
부산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가 오랜 난항 끝에 대체 부지를 확보하며 이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부지 임대차 계약 종료와 임대료 급등 문제로 이전을 추진해온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마침내 기존 정류소 바로 인근인 해운대센트럴푸르지오 앞(옛 스펀지 부지)으로의 이전을 확정했다. 이 새 부지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과 불과 몇 걸음 거리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사는 인근 상가를 임대하여 현대적인 매표소를 설치하고, 해당 공간에서 시외버스 승하차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해운대구와 부산시, 운영사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러한 방안에 합의했으며, 필요한 행정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여 5월 초에는 새로운 정류소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 10년 만에 임대료 3배 폭등, 운영난 심화
이번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의 이전 결정은 급격한 부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운영사의 재정난이 직접적인 배경이 되었다. 지난해 말 기존 부지 임대차 계약이 종료된 이후, 운영사는 재계약 대신 이전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10년간 해운대 지역의 지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정류소 부지의 임대료가 무려 3배 이상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임대료 부담은 연간 100만 명에 가까운 관광객과 시민이 이용하는 핵심 교통 거점인 시외버스정류소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협하는 수준에 달했다. 이에 운영사는 버스가 대기하는 차고지 기능은 모두 외곽으로 분산 배치하고, 오직 승객의 탑승 및 하차만을 위한 정류소 기능만을 도심에 남겨 운영비를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채택했다.
▲ 교통 체증 완화 및 이동권 보장 위한 다각적 대책
해운대구는 시외버스정류소 이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로변 교통 혼잡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새로운 정류소의 효율적인 운영과 주변 교통 흐름 유지를 위해 버스 배차 간격을 정밀하게 조정하고, 동시에 정차할 수 있는 버스의 수를 최대 2대로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또한, 승하차 시간을 2분에서 3분 이내로 최소화하여 버스의 회전율을 높이고 정류소 주변의 정체를 예방한다. 특히, 승하차에 비교적 시간이 더 소요되는 수도권 방면 일부 장거리 노선들은 해운대 도심 교통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동역 인근 정류소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시설인 만큼, 시민들의 이동권 보장과 더불어 안정적인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의 이전은 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변화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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