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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정세: 2주 휴전안에 레바논 포함 ... 역내 불안정 해소 시도

재경 외신부 기자
중동 정세: 2주 휴전안에 레바논 포함 ... 역내 불안정 해소 시도
©연합뉴스 제공

 

이스라엘 매체가 로이터 보도를 인용하여 가자 지구 2주 휴전안에 레바논이 포함된 사실을 전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광범위한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현재 진행 중인 휴전 협상이 역내 안보에 미칠 영향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집중된다.

▲ 미-이란 휴전 합의와 레바논의 포함

미국과 이란은 전쟁 39일째인 2026년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2주간의 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 합의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파키스탄의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협상을 중재하며 이번 휴전 합의에 이란뿐만 아니라 레바논과 그 외 모든 지역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이 포함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양측의 동맹국들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역적 휴전을 의미한다. 샤리프 총리는 성명에서 이 합의가 즉시 발효된다고 밝혔다.

▲ 이스라엘의 복잡한 입장과 지속되는 군사 목표

로이터를 인용한 이스라엘 매체들은 2주 휴전안에 레바논이 포함되었다는 점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당국자들은 미국과 이란 간의 일시적 휴전 합의에 우려를 표하며 마지못해 따르는 입장이라고 CNN과 AP통신은 전한다. 이스라엘은 대이란 군사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와 타격 대상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전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과의 휴전 합의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란과의 휴전이 성사되더라도 레바논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은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 또한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궁극적인 목표로 재확인한 바 있다.

▲ 레바논과 헤즈볼라의 상황 및 중동 역내 파장

레바논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대규모 민간인 사상자와 피란민이 발생했다. 특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격렬한 교전을 이어왔다. 예멘 후티 반군도 이란 혁명수비대 및 레바논 헤즈볼라와 공동으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은 2023년 가자 지구 전쟁 이후 계속되어왔으며, 레바논 남부의 주요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집중 타격은 민간인 희생을 증가시켰다. 일부 레바논 시민들은 헤즈볼라의 행동이 자국을 전쟁에 더욱 깊이 끌어들이는 것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완전 철수 보장이 없는 한 무장해제를 논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 국제 사회의 반응과 향후 전망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은 국제 금융 시장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2026년 4월 8일 오전 한때 12% 이상 급락하여 배럴당 98.84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 선물도 2%대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를 전쟁의 종결이 아닌 '시한폭탄의 일시 정지'로 평가한다. 2주간의 휴전 기간은 확보했지만, 핵과 미사일 개발 등 근본적인 쟁점들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스라엘이 이번 휴전안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대이란 군사 목표를 유지하고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지속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은 중동 지역의 완전한 평화 정착에 여전히 많은 난관이 있음을 시사한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군사 행동을 통해 달성하려는 목표가 남아있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러한 복합적인 이해관계 속에서 2주 휴전 이후 중동 정세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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