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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고유가대응 추경…재정수지·국가채무비율 원안 유지

윤근일 기자
민생·고유가대응 추경…재정수지·국가채무비율 원안 유지
©연합뉴스 제공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민생 안정과 고유가 대응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재정 운용 기조가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추경은 일부 사업 예산 감액 범위 내에서 필요한 분야를 증액하는 방식으로 조정되었으며, 총 규모는 당초 정부안인 26조 2천억 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관리재정수지 및 국가채무비율 등 주요 재정 건전성 지표 역시 정부안 수준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 추경 확정, 총지출 753조 원으로 증가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 총지출 규모는 본예산 대비 11.8% 늘어난 753조 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총수입은 본예산보다 7.5% 증가한 700조 6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국회 심의를 통해 투자 여력이 있는 정책펀드, 융자 및 보증기관 출연금 등에서 6천억 원이 감액되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감액된 규모만큼 고유가와 공급망 불안에 대응하기 위한 민생 예산이 증액되었습니다.

▲ 민생 예산 증액, 고유가·공급망 불안 대응

주요 증액 항목으로는 '모두의 카드(기존 K-패스)' 반값 할인 지원이 포함되었으며,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지원 역시 확대되었습니다. 더불어 농기계 및 어업인 대상 면세 경유에 대한 유가연동보조금이 증액되었고, 무기질 비료 지원도 강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예산 증액은 최근 심화되고 있는 고유가 상황과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 재정 건전성 지표, 정부안 수준 유지

주요 재정 건전성 지표는 당초 정부안과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되었습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107조 6천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2천억 원 감소했으며,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8% 비율에 해당합니다. 이는 본예산 대비 0.1%포인트(p) 낮은 수치입니다. 국가채무는 1천 412조 8천억 원으로 본예산 대비 1조 원 감소하여, 국가채무비율 역시 51.6%에서 50.6%로 1.0%p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초과 세수를 활용하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재정 운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 역대 최단기 처리, 즉시 집행 착수

이번 추경안은 정부안 편성부터 국회 통과까지 총 29일이 소요되며, 최근 20년 내 가장 신속하게 처리되었습니다. 기획예산처는 4월 11일 국무회의에서 예산 배정 계획을 의결한 후 즉시 예산 집행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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