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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레바논, '헤즈볼라 무장해제' 14일 美서 첫 협상"

재경 외신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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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간 헤즈볼라 무장 해제 논의를 위한 첫 대면 협상이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담은 레바논 남부 국경 지역의 안보 지형 재편과 역내 긴장 완화의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이스라엘-레바논, 14일 미국서 첫 고위급 협상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를 포함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첫 대면 협상을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DC 국무부에서 갖는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의 오랜 갈등과 긴장을 완화하고, 가자지구 및 레바논 남부의 안보 환경을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협상에는 레바논 측에서 나다 하마데-모아와드 주미 대사, 이스라엘 측에서는 예키엘 라이터 주미 대사가 각각 협상단을 이끈다. 중재 역할을 맡은 미국에서는 미셸 이사 주레바논 대사가 미국 대표단을 이끌 예정이다. 공식 회담에 앞서 각국 대표와 미 국무부의 마이크 니덤 고문은 사전 전화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의제를 조율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앞서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와 양국 간 완전한 평화 협정 체결을 목표로 레바논과의 협상을 신속하게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아직 구체적인 회담 일정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 발표를 내놓지 않고 있다.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의 이번 협상은 장기간 지속된 역내 긴장 완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중동 안보 지형 재편의 가능성

헤즈볼라의 군사력 약화 및 해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 지역의 안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 정파로, 레바논 남부에 기반을 두고 이스라엘을 향한 공격을 지속해왔다.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장기간 불안정했던 중동 지역의 안보 지형에 새로운 국면을 가져올 수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담이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라는 민감한 사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협상 과정의 난항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로이터 통신 역시 이번 협상이 복잡하고 섬세한 외교적 노력을 요구하며, 국제 사회의 촉각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 향후 전망 및 과제

이번 협상의 성공 여부는 양측의 정치적 의지와 국제사회의 지원에 달려 있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군사적 위협을 제거함으로써 자국의 안보를 강화하고자 한다. 반면, 레바논 정부는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줄이고 국가의 안정을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협상이 헤즈볼라의 정치적, 군사적 역할을 어떻게 조정할지에 대한 어려운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란의 반응과 중동 지역 내 다른 행위자들의 개입 가능성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CNN은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레바논의 경제 회복과 안보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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