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우주탐사선 아르테미스 2호가 열흘간의 달 궤도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이로써 인류는 50여 년 만에 다시 달 궤도를 돌며 심우주 탐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으며, 다음 단계로 화성 탐사를 예고했다.
▲ 아르테미스 2호, 달 궤도 비행 마치고 지구 귀환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지시간 10일 오후 8시 7분, 아르테미스 2호의 유인 캡슐인 오리온이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태평양 해상에 성공적으로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일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지 10일 만이다. 이번 임무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인류가 달 궤도를 비행한 역사적인 성과로 기록된다.
▲ 대기권 재진입, 6분간의 통신 두절과 성공적 하강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는 과정에서 오리온 캡슐은 마하 33(음속의 33배)에 달하는 초고속으로 하강하며 3.5~4G의 강력한 중력을 견뎌야 했다. 이 과정에서 캡슐 외부에는 고온의 플라스마가 형성되어 약 6분간 외부와의 통신이 일시적으로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NASA는 사전에 철저한 대비를 통해 보조 낙하산과 주 낙하산 3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여 하강 속도를 초당 61미터 미만으로 제어, 당초 예상 지점에 정확하게 착수하는 데 성공했다.
▲ 우주비행사들의 소감 및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
캡슐에서 빠져나온 리드 와이즈먼 사령관은 "엄청난 여정이었다. 우리는 안정적인 상태이며, 4명의 우주비행사 모두 이상 없다"고 지구 귀환 소감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단하고 재능 있는 아르테미스 2호 우주비행사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미국 대통령으로서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우리는 이를 또다시 해나갈 것이고 다음 단계는 화성"이라고 강조하며 미래 우주 탐사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캐나다 총리 역시 임무를 완수한 제레미 핸슨 대령과 팀원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 심우주 탐사의 발판 마련 및 미래 계획
아르테미스 2호는 총 111만 7천 515km를 비행하며 달 뒤편을 돌아 인간의 눈으로 달의 다양한 모습을 관측했다. 이번 임무는 향후 심우주 탐사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으며, NASA는 2028년 달 착륙 및 기지 건설을 목표로 정기적인 임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재러드 와이즈먼 NASA 국장은 이번 성과를 "인류의 성취"라고 칭하며, 앞으로 다가올 우주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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