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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 조승래 사무총장 "무능한 尹지방권력 심판해야"

음영태 기자
인터뷰 민주 조승래 사무총장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능한 윤석열 세력에 대한 심판'을 이번 선거의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이 거둔 역대급 승리 기록 경신 의지도 밝혔다.

▲ 지방 권력 심판, 2022년 대선 연장선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1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의 성격을 1년 전 대선 국면의 연장선으로 규정했다. 그는 “1년 전 대선은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린 중앙 권력을 심판했다”며, “이제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등장한 지방 권력을 심판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들이 유능함을 보여주었다면 상관없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무능했다는 것이고, 이러한 무능한 세력에 대한 심판이 아직 덜 끝났다”고 덧붙였다.

▲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정상화 메시지 전달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으로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내세운 배경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중앙 권력이 정상화의 길을 가고 있다면, 이제는 지역 구석구석까지 정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능한 사람이 아닌, 실제로 일을 잘하는 사람으로 지방정부를 교체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2018년 대승 기록 경신 목표, '포기하는 곳 없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 목표로 ‘최대한 많이 이기는 것’을 제시하며, “포기하는 곳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에서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모든 광역단체장을 석권하며 당 역사상 최고의 지선 승리를 거두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그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만, 지지율 호조세에 대한 과신은 경계했다. 조 사무총장은 “선거에서는 어떤 이슈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사에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는 캠페인을 해야 한다”며, “’다 됐다’는 안일한 생각은 큰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선거는 하루가 1년 같을 정도로 역동적이며, 상대는 바닥, 자신들은 천장이라는 인식 하에 조정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보고 준비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전략 지역, 서울·충청·영남 집중

전략 지역으로는 서울, 충청, 영남을 꼽았다. 서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서 선거 결과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며, 충청도는 2018년에는 민주당이 다 승리했지만 2022년에는 다 패배한 전형적인 스윙보트 지역이라고 분석했다. 영남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공략 의지도 시사했다.

▲ 바닥 민심, 여론조사 일부 일치…'위기의식' 변수

현재 바닥 민심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어느 정도는 여론조사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거는 투표장에 가서 투표하는 사람들에 의해 결정되며, 상대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투표 요인이 적은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러다가 다 망하면 큰일난다’는 위기의식이 언제 어떻게 생길지 알 수 없으므로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재·보궐선거, 지선과 시너지 고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해서는 “지방선거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예로 들며,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의 좋은 조합을 이룰 수 있다면 해당 후보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방선거 후보로 확정된 현직 의원들의 경우, 오는 30일까지 사퇴해 지방선거와 동시에 지역구 보궐선거를 진행하게 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 1년 가까이 공백이 발생하는 상황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 진보 정당과의 연대, 아직 구체적 논의 없어

조국혁신당 등 다른 진보 정당과의 선거 연대 전략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고민이나 논의 단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는 자체적인 공천 스케줄에 따라 진행 중이며, 상대 당의 입장을 듣는 것은 듣는 것이지만, 어떤 가이드라인이나 합의된 원칙은 없다고 덧붙였다.

▲ 공천 잡음, 과거 대비 적은 수준

당내 공천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내 경선에서 늘 발생하는 일이며, 과거에 비하면 오히려 적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법 위반 시비 등 법적인 문제는 검증 과정을 거쳐 정리될 것이며, 팩트 관련이기에 심각하게 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경선 과정에서의 여론조사 논란 역시 일종의 검증 과정으로 보고 있으며, 경선이 끝난 후에도 예비후보였던 박주민·전현희 의원이 협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긍정적으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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